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 트레이드에 전적으로 찬성했지만…”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트레이드설은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오히려 잠잠해졌다. 가장 먼저 이적설을 언급했던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이 최근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를 트레이드 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는 FA를 앞둔 로비 레이와 루이스 아레에즈를 내보낼 게 확실시된다. 또 이정후와 함께 외야를 맡아온 엘리엇 라모스를 내보낼 수 있다는 게 나이팅게일의 보도였다. 그러면서 USA투데이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가 왜 이정후 트레이드를 하지 않기로 했는지 보도했다.
USA 투데이는 “샌프란시스코는 2026년 MLB 트레이드 마감 시점에 선수 매각을 준비하며, 외야수 이정후와 라모스, 레이, 그리고 아라에즈와 라파엘 데버스 같은 고가의 선수들을 포함해 어떤 선수를 보유하고 어떤 선수를 트레이드할지 결정하고 있다. 트레이드 마감 시점에 기꺼이 매도자일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또한, USA 투데이는 “루이스 아라에즈, 데버스, 이정후 같은 이름들이 거래 소문 속에서 거론돼 왔다. 그리고 트레이드 소문에 끼어든 인물로는 윌리 아다메스, 레이, 랜던 루프, 라모스가 있다”라고 했다. 현 시점에선 레이, 아라에즈, 라모스로 좁혀진 분위기다. 파격 바겐세일은 하지 않는 분위기다.
USA 투데이는 이정후 트레이드에 대해 “샌프란시스코는 이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는 이정후의 트레이드에 대해 전적으로 찬성했지만, 그가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샌프란시스코에서 51번 유니폼을 입고 많은 관중을 모으는 만큼 수익에도 기여한다는 점을 고려해 이 아이디어에 주저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정후는 올해 포함 2029시즌까지 7000만달러(약 1011억원)라는 잔여계약이 남아있다. 물론 현실적으로 이를 고려하지 않을 순 없다. USA 투데이도 “이정후는 2023년에 체결한 6년간 1억 1300만달러의 고가 계약을 가지고 있다. 1억 1300만 달러 전액이 보장되며, 연평균 1883만달러를 번다”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로선 이정후를 데려가는 구단에 연봉보조까지 하면서 이정후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 없다는 얘기다. 그리고 이정후는 팀에서 인기가 많아서 마케팅이 된다. ‘후리건스’, ‘정후 크루’ 등이 구단의 컨텐츠가 됐는데, 이정후를 내보내면 이것들도 끝이다.

이밖에 USA 투데이가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정후는 2027시즌을 마치면 옵트아웃 자격을 얻는다. 내년에도 올 시즌 정도의 활약을 펼치면 FA를 선언할 가능성이 크다. 아무리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이라고 해도 데려가는 선수의 보장기간이 긴 것을 선호하는 게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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