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최근 월드컵 운영 회사를 설립한 뒤 해당 회사의 지분 일부를 민간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계획을 추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미국 투자은행 JP모건과 함께 민간 투자자들로부터 42억 달러(약 6조 660억 원)를 유치하려 했다. 트럼프 행정부도 이 거래와 관련한 접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1일(한국시각) "미국 투자사 스라이브 캐피털이 핵심 투자자로 거론되고 있다"며 "이 회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 조슈아 쿠슈너가 설립했다"고 했다.
하지만 전 세계 축구계가 인판티노 회장의 계획에 반발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반대 성명을 발표하며 FIFA 주최 대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UEFA에 이어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와 아시아축구연맹(AFC)도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FIFA 내부에서도 인판티노 회장의 계획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스포츠바이블'은 "인판티노 회장의 수석 고문 카를로스 코르데이루는 강도 높은 비판 성명을 발표한 뒤 자리에서 물러났고, FIFA 최고운영책임자(COO) 케빈 라무르 역시 뒤를 이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라무르는 "그 때문에 내가 직장을 잃게 된다면, 그렇게 되더라도 받아들이고 존중하겠다. 적어도 오늘 밤은 편히 잠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인판티노 회장이 계획을 철회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그와 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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