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배우 황정민과 여성 팬 K씨를 둘러싼 스토킹 및 폭로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튜버 이진호가 양측 모두에게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는 '아들까지 건드렸다? 배우 황정민 폭로전 소름돋는 전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진호는 이번 사태를 두고 "한 사람만 일방적인 악인으로 규정하는 시각은 적절하지 않다"며 "100대 0으로 볼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양측의 행위를 객관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폭로자 K씨에 대해 "40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상당한 미모를 지닌 여성으로 황정민보다 15살 어리다"며 "좋게 표현하면 열성 팬이지만, 부정적으로 보면 사생팬에 가까운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K씨의 행동에 대해서는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K씨가 황정민의 미성년자 아들의 SNS 계정을 찾아 협박성 메시지를 보냈고, 졸업 공연장까지 방문한 정황을 언급하며 "정당화할 수 없는 명백한 스토킹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황정민에게 500건이 넘는 문자를 보낸 점 등을 고려하면 스토킹 행위는 결코 옹호될 수 없으며, 처벌받아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K씨가 주장한 신체 접촉과 관련해서도 이진호는 "성관계나 키스는 물론 손을 잡은 적도 없었고, 확인된 스킨십은 어깨동무와 어깨에 손을 올린 정도였다"며 "이를 성적인 접촉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황정민 역시 이번 사안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다고 봤다.
이진호는 황정민이 자신을 열성적으로 응원하던 팬과 단둘이 술자리를 갖고, 먼저 연락해 사적인 대화를 이어간 점은 오해를 불러올 소지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가 공개한 통화 녹취에는 황정민이 K씨에게 "안아보고 싶지 나도", "재밌는 야한 얘기를 소설처럼 써줘" 등의 발언을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이진호는 "단순한 팬이라면 왜 먼저 연락하고, 왜 이 같은 대화를 이어갔는지 의문"이라며 "팬에게 여지를 준 부분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정민의 가장 큰 실수는 팬과 개인적인 만남을 갖고 사적인 연락을 이어간 것"이라면서도 "그렇다고 이후 벌어진 스토킹 행위까지 정당화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K씨의 행동은 황정민뿐 아니라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준 범죄 행위"라며 "다만 스토킹으로 이어지기까지의 과정 역시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K씨는 스토킹 혐의와 관련해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뒤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한 상태다. 반면 황정민 측은 K씨를 지속적인 스토킹 피해자로 보고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