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1위 자리를 두고 벌아는 순위 경쟁도 그렇지만 최하위(10위)를 벗어나기 위한 승부도 치열하다. 키움 히어로즈가 안방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귀중한 승수 하나를 더했다.
키움은 31일 열린 SSG와 주말 3연전 첫날 맞대결에서 12-7로 이겼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37승 2무 62패가 됐다. 10위에 머물렀으나 9위 SSG(37승 4무 59패)를 2연패로 몰았고 SSG와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최하위 탈출이 가시권으로 다가온 셈. 키움은 기선제압했다. 1회말 1사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안치홍이 SSG 선발투수 김건우를 상대로 솔로포(시즌 8호)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SSG도 3회초 균형을 맞췄다. 무사 1, 3루 찬스에서 임근우가 병살타를 쳤지만 3루 주자 조형우가 그사이 홈으로 들어와 1-1을 만들었다.
키움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3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흐름을 가져왔다. 1사 2, 3루 기회에서 박찬혁이 적시타를 쳐 2-1로 역전했고 추재현의 적시타, 상대 수비 실책, 권혁빈의 2루타, 서건창과 안치홍이 연달아 적시타를 날려 타자 일순하며 대거 8점을 냈다.

SSG도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5회초 만루 찬스에서 전의산이 키움 선발투수 박준현을 상대로 3타점 적시 2루타를 쳤고 이어 타석에 나온 김재환도 전의산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날렸다.
박준현은 결국 해당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정현우와 교체되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키움은 6회말 다시 도망갔다. 김동헌이 2타점 적시타를 쳤고 후속타자 임병욱도 적시타를 날려 12-5로 점수 차를 벌렸다.
SSG는 7회초 전의산이 다시 한 번 적시 2루타를 날렸고 키움 수비 실책을 틈타 한 점을 더했다. 그러나 SSG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1.1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정현우가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첫승(1패)을 신고했다. 김건우는 2.2이닝 10피안타(1피홈런) 9실점(3자책점)으로 흔들리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8패째(7승)를 당했다.
키움에서 테이블 세터로 나온 서건창과 안치홍은 이날 5안타(1홈런) 3타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키움과 SSG는 8월 1일 같은 장소에서 3연전 둘째 날 경기를 치른다. 김윤하(키움)와 타케다 쇼타(SSG)가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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