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어느새 4연승이다. KT 위즈가 뒷심을 발휘해 한화 이글스를 물리쳤다. 류현진은 또 시즌 9승에 실패했다.
KT는 3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KT는 57승 2무 36패로 2위를 단단히 지켰다. 3연승에 실패한 한화는 46승 3무 47패로 6위에 머물렀다. 다시 5할 승률이 깨졌다.
▲선발 라인업
KT : 최원준(우익수)-김현수(1루수)-안현민(지명타자)-샘 힐리어드(중견수)-김민혁(좌익수)-김상수(2루수)-허경민(3루수)-조대현(포수)-장준원(유격수), 선발투수 소형준.
한화 : 이원석(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 선발투수 류현진.

한화가 기선을 제압했다. 2회 채은성과 허인서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 심우준이 소형준의 3구 커터 실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스리런 홈런을 쳤다. 시즌 5호.
KT도 반격에 나섰다. 3회까지 KT는 단타 2개만 뽑았을 뿐 류현진의 호투에 눌렸다. 4회 안현민의 안타, 힐리어드의 몸에 맞는 공, 김민혁의 안타로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김상수는 1루수 파울 뜬공으로 아웃.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허경민이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팀에 첫 점수를 안겼다. 이어 대타 오윤석이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뽑았다.
한화는 5회초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으나 세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KT 역시 5회말 무사 1루 기회를 날렸다.

KT가 경기를 뒤집었다. 6회 선두타자 힐리어드가 우전 안타를 쳤다. 후속 타자 김민혁이 중견수 뜬공을 쳤는데, 과감하게 2루를 노려 세이프 판정을 받아냈다. 1사 2루에서 김상수가 중전 안타를 쳤다. 이번에도 힐리어드가 과감하게 홈을 노렸다. 중견수의 송구가 약간 짧았고, 힐리어드는 그대로 동점 득점을 올렸다.
KT에 운이 따랐다. 경기가 3-3 원점이 되자 한화는 이형범을 투입했다. 허경민이 땅볼을 쳤는데, 이 타구가 2루 베이스를 맞고 외야로 튀었다. 김상수는 3루, 허경민은 2루에 안착했다. 1사 2, 3루에서 대수비로 투입된 한승택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9회 마무리 박영현이 등판했다. 2사 1루에서 대타로 '형' 박정현이 올라왔고, 박영현은 우익수 뜬공으로 3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고 경기를 끝냈다.

소형준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6회 등판한 주권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상동(⅓이닝 무실점)-전용주(⅔이닝 무실점)가 각각 홀드를 챙겼다. 박영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0호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은 장단 10안타로 5점을 냈다. 한승택이 결승타 포함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김상수와 허경민이 각각 멀티 히트로 힘을 보탰다. 뛰어난 주루를 선보인 힐리어드는 3타수 1안타 2득점을 적어냈다.
류현진은 5⅓이닝 7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패(8승)를 당했다. 6번째 9승 도전에 나섰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심우준은 4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3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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