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피하세요” 부산 북구, 주말·공휴일 밤 10시까지 동 행정복지센터 개방

포인트경제
부산 북구청 전경. /부산 북구청
부산 북구청 전경. /부산 북구청

[포인트경제] ​부산 북구가 폭염중대경보 발령에 따라 주말과 공휴일에도 관내 동 행정복지센터 문을 밤 10시까지 열어둔다. 인근 지역들이 대개 저녁 시간에 쉼터 문을 닫는 것과 달리, 야간 열대야에 시달리는 주민들을 위해 운영 시간을 늦은 밤까지 대폭 확대했다.

31일 북구에 따르면 전날 폭염중대경보 발효에 맞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즉각 가동하고 주민 보호 태세에 들어갔다. 이번 비상 조치에 따라 경보 해제 시까지 관내 보건소·덕천지소, 그리고 13개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을 임시 무더위쉼터로 긴급 개방한다.

​특히 이번 대책은 인근 지자체의 운영 시간과 차별점을 둬 눈길을 끈다. 대다수 자치구가 오후 6시나 8시까지만 무더위쉼터를 운영하는 것과 달리, 북구는 운영 마감 시간을 밤 10시까지 대폭 늘렸다. 낮뿐만 아니라 야간 열대야로 고통받는 주민들까지 촘촘하게 지원하겠다는 복안이다.

​다만 야간 연장 운영 시간대에는 무더위쉼터 기능과 휴식 공간 제공에 집중하기 때문에 일반 민원 서류 발급 등의 행정 업무 처리는 제한된다.

​북구청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이날 오후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번 야간 연장 운영은 폭염 중대경보에 따른 임시 조치”라며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들이 밤더위를 피해 안심하고 쉴 수 있도록 동마다 비상근무조 2명을 투입해 현장을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밤낮없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에 무방비로 노출되기 쉬운 홀몸 어르신과 재난 취약계층에게 이번 야간 쉼터 개방이 실질적인 피난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희 북구청장은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행정의 최우선 순위로 두고 폭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지역 내 경로당 등 민간 무더위쉼터에서도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열대야 피하세요” 부산 북구, 주말·공휴일 밤 10시까지 동 행정복지센터 개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