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BNK부산은행이 소득과 재직 증빙이 힘들어 금융 이용에 제약을 받던 일용직 건설근로자를 위한 전용 대출 상품을 선보이며 서민 금융 지원 강화에 나섰다. 별도 소득 서류 없이 공제회 적립 내역으로 심사를 진행해 제도권 금융 문턱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다.
부산은행은 일용직 건설근로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건설근로자 우대대출'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지난 29일 BNK금융그룹이 건설근로자공제회,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한국노총 건설연맹과 체결한 '건설노동자 포용금융을 위한 업무협약'의 첫 결실이다. 소득 증빙이 까다로운 일용직 근로자의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설계됐다.
퇴직공제금 적립내역으로 심사…소득 서류 제출 부담 해소
부산은행은 건설근로자공제회가 발급하는 퇴직공제금 적립내역을 대출 심사에 직접 활용한다. 여기에 신용평가사(CB) 추정소득을 적용함으로써 별도의 소득 확인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일용직 건설근로자의 부담을 크게 덜어냈다.
대출 대상은 '퇴직공제금 적립내역서' 기준 최근 6개월 이내 90일 이상 또는 최근 1년 이내 180일 이상 공제금을 적립한 건설근로자다. 대출 한도는 최대 3500만원이며, 최고 연 5.5% 수준의 합리적인 금리를 적용해 이자 부담을 낮췄다.
영업점 신청 시작…향후 모바일 등 비대면 확대
상품 신청은 31일부터 부산은행 전국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며, 향후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채널로 신청 범위를 넓혀 편의성을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소득 증빙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근로자가 안정적으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포용금융의 실천"이라며 "금융 사각지대를 세심하게 살피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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