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LG CNS가 올해 2분기 외형 성장에도 수익성은 뒷걸음질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대외 사업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31일 LG CNS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조5208억원, 영업이익 1279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2%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83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2221억원을 기록했다. 전 사업 분야에서 대외 고객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핵심 성장 동력인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의 상반기 매출은 1조6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약 59%에 해당한다.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이 성장을 견인했다. 삼송과 죽전 등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매출에 반영됐으며 상반기에 1조원 넘는 DBO 사업을 수주했다.
LG CNS는 모듈형 AI 데이터센터를 선보이고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AI 인프라를 구독할 수 있는 플랫폼 ‘XPUWorks’도 출시했다.
AI 사업에서는 두산과 중소기업중앙회, 컬리, LX판토스 등을 대상으로 제조·물류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을 확대했다. 제약·바이오와 공항·항공, 방산·조선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금융·공공 분야에서는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 기반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의 상반기 매출은 50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스마트팩토리 부문에서 방산과 조선, 반도체, 제약 분야의 대외 수주가 매출로 전환됐고 스마트물류 사업에서는 뷰티·식품·패션 고객의 물류 자동화센터 구축 프로젝트가 성장에 기여했다.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 매출은 6621억원으로 8.8% 늘었다. 은행과 손해보험, 생명보험 등 금융사업 전반의 성장과 글로벌 금융 고객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LG CNS는 하반기 피지컬 AI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선다. 최근 LG전자와 약 1900억원 규모의 피지컬 AI 인프라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학습 실증과 로봇 학습·운영 플랫폼, GPU 기반 AI 인프라를 공급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에서 구축 중인 AI 데이터센터는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오는 9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공작기계 전시회 ‘IMTS 2026’에 참가해 북미 제조 AX 시장을 공략하고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의 금융 디지털 전환(DX)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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