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에릭 라우어가 이적 후 승률 100% 피칭을 이어간 가운데 자신을 둘러싼 트레이드설에 솔직 심경을 전했다.
라우어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6승(5패)째를 올렸다.
승률 100%의 기록을 이어갔다. 라우어는 지난 5월 27일 콜로라도전에 다저스 이적 후 처음 선발 등판했는데, 팀이 15-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후 6월 선발 등판 4경기, 불펜 1경기에서 모두 팀이 이겼다. 7월에 등판한 2경기 역시 모두 승리를 차지했다.
이날은 1회부터 위기를 맞았다. 1회 송구 실책과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칼 랄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 안정감을 찾았다.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라우어는 3회 1사 후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순항했다.
4회부터 6회까지는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시애틀 타선을 봉쇄했다.
4-0으로 앞선 7회 교체되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평균자책점은 4.83에서 4.50으로 낮췄다. 시즌 6승(5패)을 챙겼다.
경기 후 라우어는 "완급 조절이 잘 맞아떨어졌다. 매 경기 '준비는 완벽하다'는 자신감을 갖고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내달 4일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다. 최근 라우어를 둘러싸고 트레이드설이 돌고 있다.
블레이스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복귀를 앞두고 있어 라우어의 입지가 좁아지는 탓이다.
그는 "소문은 들어서 알고 있다"고 씁쓸한 웃음을 지으면서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내 역할을 잘 알고 있다. 지금 이 팀을 정말 사랑하고 여기서 계속 공을 던지고 싶다"고 솔직한 심경을 내비쳤다.
과연 '승리 요정' 라우어는 어떤 운명의 순간을 맞이하게 될지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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