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가 모든 걸 증명한다"…9개국 셀러들, 7억 걸고 맞붙는다 [MD 현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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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은세(왼쪽부터), 노희영, 티파니 영, 뱀뱀이 30일 서울 상암 큐브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ENA 신규 예능 '엑스 더 리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엑스 더 리그'가 세계 최초 글로벌 라이브 커머스 국가대항전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30일 서울 마포구 큐브컨벤션센터에서는 ENA 신규 예능 '엑스 더 리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혜옥 PD를 비롯해 MC를 맡은 티파니 영과 뱀뱀, 한국팀 오너 노희영, 한국팀 캡틴 기은세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엑스 더 리그'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9개국 8개 팀, 총 40명의 글로벌 셀러가 참여하는 국가대항 커머스 서바이벌이다. 참가자들은 100일 동안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실제 판매 실적과 콘텐츠 기획력, 세일즈 역량으로 승부를 가린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50만 달러(약 7억 원)의 상금과 '글로벌 넘버 원 셀러' 타이틀이 주어진다.

이혜옥 PD는 기존 예능과 차별화된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그는 "최근 이커머스 시장은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셀러의 진정성과 콘텐츠 경쟁력이 소비를 이끄는 시대가 됐다"며 "팬덤과 영향력을 가진 셀러들이 하나의 브랜드로 성장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성 논란을 의식한 듯 "특정 국가에 유리한 편파 판정은 전혀 없다"며 "결과는 제작진이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판매 금액과 미션 성과 등 객관적인 수치로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에는 글로벌 인플루언서들도 대거 합류한다. 미국 대표로는 넷플릭스 리얼리티 '투 핫 투 핸들' 출신 프란체스카 파라고가, 싱가포르 대표로는 770만 구독자를 보유한 콘텐츠 크리에이터 지안하오 탄이 출연한다.

티파니 영이 30일 서울 상암 큐브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ENA 신규 예능 '엑스 더 리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마이데일리

메인 MC를 맡은 티파니 영은 "지금은 누구나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시대다. 커머스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관심이 많았는데 국가대항전이라는 점이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한국에서 이런 글로벌 프로젝트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웠고, K-오리지널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기대하며 합류했다"고 말했다.

뱀뱀(왼쪽), 티파니 영이 30일 서울 상암 큐브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ENA 신규 예능 '엑스 더 리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마이데일리

뱀뱀 역시 "최근 해외 활동이 많았는데 흥미로운 프로그램의 MC를 맡게 돼 기쁘다"며 "커머스를 배우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새로운 도전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예능 MC는 음악방송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30대를 앞둔 만큼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기은세(왼쪽), 노희영이 30일 서울 상암 큐브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ENA 신규 예능 '엑스 더 리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마이데일리

한국팀 오너를 맡은 노희영은 프로그램를 통해 국내 브랜드의 경쟁력을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1인 커머스 시대다. 촬영을 하며 여러 국가의 셀러들을 만나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며 "K-콘텐츠의 인기는 높지만 아직 국내 우수 제품들이 세계 시장에서 충분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 이번 프로그램이 중소기업 제품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은세가 30일 서울 상암 큐브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ENA 신규 예능 '엑스 더 리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마이데일리

한국팀 캡틴 기은세는 촬영 기간 동안 느낀 부담감도 털어놨다. 그는 "약 4개월 동안 미션을 수행하며 정말 치열하게 달려왔다"며 "개인전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팀전이다 보니 책임감이 훨씬 컸다. 우리나라가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압박도 있었지만 그만큼 승부욕도 강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팀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각자의 전문 분야와 개성이 뚜렷하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며 "취향과 전문성이 분명한 팀이라 다른 나라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티파니는 함께 MC를 맡은 뱀뱀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전에도 함께 진행한 경험이 있는데 이번에도 든든한 파트너였다"며 "첫 녹화부터 프로그램의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커 놀랐다. 매회 촬영할 때마다 스케일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뱀뱀은 "'엑스 더 리그'는 재미뿐 아니라 현실적인 긴장감도 큰 프로그램"이라며 "각국 셀러들의 전략과 경쟁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는 물론 배울 점도 많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엑스 더 리그'는 오는 8월 2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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