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경상남도경찰청이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전국적 인지도를 넓히고 있는 프랜차이즈 카페 '해쉬커피'와 손잡고 피싱 범죄 대응 통합 신고전화인 '1394'를 알리는 생활밀착형 예방 캠페인에 나섰다. 이는 단순한 공공기관의 일방적 홍보를 넘어 시민들의 일상 접점 공간을 활용한 민관 협업 모델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인 '1394'는 기존 전기통신금융사기 신고대응센터의 대표 번호였던 '1566-1188'을 대폭 개선한 단축 번호다. 기존 8자리 번호는 긴급 상황 시 기억해내기 어렵고 당황한 피해자들이 제때 신고하기에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국민의 일상(13)을 구(9)하는 사람(4)들'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아 4자리 단축번호 '1394'로 개편했다.
피싱 피해 발생 시 혹은 의심 전화를 받았을 때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즉각적인 상담 및 계좌 지급정지 조치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신고 문턱을 대폭 낮춘 것이다.
최근 피싱 범죄는 단순 검찰·금융기관 사칭을 넘어, 청첩장·택배 배송을 가장한 악성 앱(스미싱) 유포, 가족 사칭 문자 등 수법이 지능화·다변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피해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의심스러운 링크 미클릭'과 함께 '상황 발생 즉시 통합 신고전화 활용'을 꼽는다.
경남경찰청과 해쉬커피는 소비자가 음료를 주문하고 소비하는 모든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매장 내 컵홀더&티슈, 매장 홍보 스크린&신메뉴 게시대 등 4가지에 홍보물을 적용했다.
홍보물에는 피싱 범죄의 주요 유형과 예방법, '1394' 번호의 의미 등이 직관적으로 담겨,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음료를 즐기는 동안 자연스럽게 피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손보영 해쉬커피 대표는 "최근 정교해지는 피싱 범죄로 피해를 입는 이웃들이 많아 안타까웠다"며 "전국 매장을 찾아주시는 고객분들께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고, 1394 번호를 각인시키는 데 전국 매장 인프라가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싱 범죄는 사전 예방과 초기 대응이 피해 규모를 줄이는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프랜차이즈, 대중교통 등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생활 접점 매체를 적극 활용해 금융범죄 피해를 선제적으로 차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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