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경남 사천시가 연일 35도를 상회하는 기록적인 폭염에 맞서 시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총력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시는 기상청 폭염특보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취약계층 밀착 보호와 생활 저감 대책을 동시에 추진하는 폭염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했다고 30일 밝혔다.
올여름 사천 지역은 폭염 시작 시기가 예년보다 앞당겨지고 장기화되는 추세다. 지난 28일 기준, 사천 지역은 4일 연속 폭염경보가 유지되고 있으며, 올해 누적 폭염일수는 17일(주의보 13일·경보 4일)에 달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6.0℃까지 치솟았다.
이에 시는 기존 대책을 대폭 강화해 올해부터 '폭염중대경보'와 '열대야주의보'를 신설한 3단계 선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폭염경보 단계에서는 재난문자를 일 2회 발송하고 살수차 2대와 가두방송을 가동하며, 폭염중대경보 발령 시에는 시민안전국장을 중심으로 대응 수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한다. 또한 야외 근로자 보호를 위해 2시간 이상 작업 시 20분 이상 휴식을 의무화하는 등 현장 지도도 강화하고 있다.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망도 촘촘히 다진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AI(인공지능) 돌봄기기 등을 활용해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2800여 명의 안부를 매일 확인하고 있다. 하루 평균 2800여 회 이상의 안전 확인과 70여 회의 취약지역 순찰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폭염 저감 인프라 확충도 눈에 띈다. 관내 무더위쉼터 424개소와 스마트 그늘막 등 80개소를 가동하고 있으며, 주요 도로변에는 살수차를 운행해 도심 열섬 현상을 낮추고 있다. 전 읍·면·동을 통해서는 총 310개의 '양심양산'을 무료 대여하고 쿨토시, 부채 등 예방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의료 대응체계 역시 신속히 가동 중이다. 삼천포서울병원, 삼천포제일병원, 하나병원 등 관내 3개 의료기관과 협력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 중이며, 올해 발생한 누적 7명의 온열질환자에 대해 즉각적인 모니터링과 치료를 지원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폭염은 철저히 대비하면 피해를 충분히 줄일 수 있는 재난"이라며 "행정의 빈틈없는 대응과 함께 시민 여러분께서도 가장 더운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그늘·휴식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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