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한 이닝 대량 실점을 내주면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키움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서 18-11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키움은 36승61패2무가 됐다. 2연패 도전에 실패한 LG는 54승42패를 마크했다.
그야말로 난타전이었다. 양팀 합계 39개의 안타가 터졌다. 키움은 홈런 2방, LG는 홈런 3방을 날렸다.
특히 서건창이 2017년 6월 22일 대전 한화전 이후 3324일만에 5안타 경기를 펼쳤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을 세웠다.


경기 초반은 팽팽하게 펼쳐졌다. 1회말 무사 1, 2루에서 오스틴이 선제 스리런 아치를 그리며 3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3점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2회초 이형종의 투런포에 이어 데이비슨의 적시타를 묶어 3-3 동점에 성공했다.
키움은 3회초 1사에서 김건희의 솔로포로 4-3 역전을 만들어냈다. 4회엔 안치홍의 적시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그러자 LG가 다시 추격했다. 4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문보경, 박동원, 구본혁의 3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한 점 따라잡았고,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오스틴이 적시 2루타, 문정빈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올리며 7-5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 대참사가 발생했다. 무려 9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1사 만루에서 안치홍 밀어내기 사구가 나왔고, 데이비슨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김진성이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내려갔다. 이어 올라온 우강훈도 난타를 당했다. 박찬혁, 임병욱, 김건희에게 3연속 안타를 추가 실점했다. 1사 1, 2루에서 타순 일순. 다시 타석에 들어선 이형종을 2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병살타가 되지 않으면서 다시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폭투를 범하면서 추가 실점. 권혁빈과 여동욱에게 연속 볼넷을 헌납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바뀐 투수 이우찬이 서건창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9실점을 완성했다. 점수는 14-7.
5회말 문보경의 솔로포가 터졌지만 6회 김건희의 2타점 적시타로 16-8까지 벌어졌다. 이미 승기는 기울었다. LG는 6회말 문성주의 1타점 땅볼로 한 점 만회했지만 7회 2실점하며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7회말에는 이재원의 투런포가 터진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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