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3연승 길목 막았다 김민준·마드리스 투타 활약…이숭용 SSG 감독 "홈팬들 무더위 날렸으면"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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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SSG 김민준이 4-2로 승리한 뒤 이숭용 감독과 환호하고 있다./송일섭 기자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투수 김민준이 역투하고 있다./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인천 류한준 기자]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의 4위 수성과 3연승 도전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SSG는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 주중 홈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에서 6-2로 이겼다.

두산은 전날(28일) SSG에 연장 접전 끝에 2-1로 이겨 2연승으로 내달렸고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29일에도 승리를 기대했다. 하지만 SSG는 연달아 당하지 않았다.

선취점을 내줬지만 블레어 마드리스가 역전을 이끌어낸 투런포를 쏘아 올렸고 선발 등판한 김민준도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바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제몫을 했다.

김민준과 마드리스 투타 활약 속에 SSG는 귀중한 승리 하나를 더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김민준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인천 홈 팬들 앞에서 선발투수로서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했다"고 말했다.

2026년 7월 28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마드리스가 1회말 1사 1루서 타격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 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한혁승 기자

이 감독은 "(김민준은) 매경기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팀 미래를 밝혀주고 있다"며 "이날 뒤이어 등판한 필승조 선배(노경은, 김민, 조병현)들도 막내(김민준)의 홈 경기 첫 선발승을 지켜주기 위해 안정적인 투구로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고 만족해했다.

노경은, 김민, 조병현은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 감독은 "마드리스는 최근 부진을 끊어내는 값진 2점 홈런으로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얘기했다.

또한 이날 2루타 2개를 기록한 전의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감독은 "전의산은 왼손 투수를 상대로 어려워했는데 두 차례 장타를 터뜨렸다"며 "타석에서 자신감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안상현이 3루 자리에서 점차 안정감 있는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모습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해가 저물어도 기온은 크게 떨어지지 않는 덥고 습한 날씨였지만 랜더스필드를 찾아 준 팬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오늘 승리로 팬들이 잠시나마 무더위를 날릴 수 있었으면 한다"며 "내일(30일) 경기에서 3연전 위닝 시리즈를 거둘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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