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강우량 예년 3분의 1 수준…저수지 평균 저수율 53% '주의'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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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작목별 가뭄관리 요령' 포스터./사진=함양군.
'함양군 작목별 가뭄관리 요령' 포스터. /함양군

[포인트경제] 경남 함양군이 최근 지속되는 강우량 부족으로 인한 저수율 저하와 토양 수분 부족에 대응해 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비상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군은 농작물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농작물 가뭄종합대책 추진단'을 구성하고 가뭄 극복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30일 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올해 7월 함양 지역 강우량은 전년 대비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현재 밭작물 기준 토양 유효 수분율은 75.3%로 정상 범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내달 3일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41%까지 급락해 '주의' 단계로 상향될 전망이다. 무강우가 장기화할 경우 '심각' 단계까지 악화할 수 있어 선제적 조치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28일 기준, 관내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53%로 이미 '주의' 단계에 진입했으며, 가뭄이 지속될 경우 농업용수 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본격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군은 △농작물 관리 △농작물 재해 △농업기반시설 △복구 지원 △읍·면 지원 등 분야별 대책추진단을 구축해 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천수답 및 가뭄 상습 지역을 사전 조사하고 읍·면에서 보유 중인 양수기 점검을 완료해 가뭄 발생 지역에 즉시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아울러 관내 공동 대형 관정 183개소의 운영 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긴급 용수가 필요한 농가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업과를 통해 농업용 관정 신청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군 관리 소형 저수지 166개소와 한국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 13개소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내 농가가 보유한 중형 관정 4270공을 이웃 농가와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등 용수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함양군 관계자는 "가뭄은 완전한 극복에 한계가 있는 자연재난이지만, 군민 모두가 가뭄 관리 요령을 실천하고 자가 관정을 공유하는 등 힘을 모은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급수 지원과 시설 관리, 응급복구 등 신속한 대응을 통해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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