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글로벌(483650)이 K-뷰티에 이어 K-프래그런스(향수) 시장으로 영토를 넓힌다. 달바글로벌은 니치 향수 브랜드 '쿠오카(Kuoca)'를 운영하는 쿠오카스킨의 지분 34%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29일 달바글로벌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코나아이 파트너스와 퀀텀 트러스트 파트너스가 공동 운영하는 조합과 함께 진행된다. 달바글로벌은 신주 및 구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총 146억원의 투자금을 집행한다.
쿠오카는 지난 2019년 성수동 공방에서 시작된 프리미엄 프래그런스 브랜드다. 정해진 향수 공식을 따르기보다 미식(Gastronomy)과 식재료에서 영감을 얻은 직관적인 조향으로 니치 향수 시장에서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글로벌 확장 가능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성수·서촌 스토어와 더현대서울 입점은 물론 일본 이세탄, 홍콩 세포라, 대만 미쓰코시 등 해외 백화점에 진출, 최근 북미 니치 퍼퓸 편집숍 '럭키센트' 입점도 확정 지었다.
두 브랜드의 정체성 결합도 주요 배경이다. 이탈리아 알바 지역의 화이트 트러플을 활용하는 '달바'와 이탈리아어로 셰프를 뜻하며 미식에서 향을 조합하는 쿠오카는 모두 '이탈리아'와 '식재료'라는 뿌리를 공유한다.
쿠오카스킨은 지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 146%를 기록, 10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왔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약 52억원을 달성, 올해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장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한 지분 약정도 포함됐다. 투자 3년 뒤(창업자 지분은 최대 5년 뒤)부터 달바글로벌이 지분을 최대 90%까지 확대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지만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창업자 2인의 독립 경영 체제는 계속 유지된다.
달바글로벌은 이번 투자를 스킨케어에 이은 제2의 성장축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K-프래그런스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올해 매출 7000억원, 오는 2027년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한 중장기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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