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택한 '그랑 콜레오스'…공공부문 넓히는 르노코리아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르노코리아가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를 앞세워 경찰청 다목적 순찰차 공급 기반을 넓혔다.

그랑 콜레오스 가솔린 2.0 터보 4WD 모델은 2025년 시범사업 대체 차종으로 선정돼 50대가 전국 일선 경찰서에 배치됐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물량 60대도 추가로 확보했으며, 오는 12월까지 공급을 마칠 계획이다. 두 해에 걸친 공급 규모는 총 110대다.

경찰청이 발주하는 배기량 2000㏄ 이상 다목적 순찰차 시장은 연간 120대 규모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연간 물량의 절반을 맡으면서 대체 차종으로 시작한 공급을 이듬해 추가 선정으로 이어갔다.

경찰청 공급이 르노코리아의 전체 판매 실적을 좌우할 규모는 아니다. 국가기관의 현장 차량으로 두 해 연속 선정된 이력은 향후 공공조달 확대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그랑 콜레오스의 다목적 순찰차 진입은 경찰청이 추진한 차량 선진화와 차종 다양화 방침에서 시작됐다. 현장 선호도 조사와 상품성 평가를 거쳐 시범사업 대체 차종으로 선정됐으며, 경찰 특장 작업과 최종 검수를 마친 차량은 전국 일선 경찰서에서 운용되고 있다.

올해 추가 공급까지 이어지면서 그랑 콜레오스는 첫해 대체 차종에서 후속 물량을 확보한 공급 모델로 자리를 넓혔다. 르노코리아도 차량 생산 이후 특장과 검수, 납품으로 이어지는 경찰 차량 공급 경험을 축적하게 됐다.

르노코리아의 경찰 차량 납품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2년에는 QM6를 경찰 기동대와 범죄수사과 업무용 차량으로 공급했다. 당시 차량이 인력과 장비 수송에 활용됐다면 그랑 콜레오스는 순찰 업무를 수행하는 현장 차량으로 투입됐다.

QM6에서 시작한 경찰 차량 공급이 그랑 콜레오스를 통해 다목적 순찰차 조달로 넓어진 셈이다. 경찰청에서 확보한 납품 이력은 향후 다른 경찰 업무용 차량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조달에 참여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실적으로 남는다.

경찰청이 선택한 모델은 그랑 콜레오스 가솔린 2.0 터보 4WD다. 민간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E-Tech가 판매를 이끄는 것과 다른 구성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그랑 콜레오스 4만877대 가운데 하이브리드 E-Tech는 3만5352대로 86.5%를 차지했다. 일반고객의 수요가 연료 효율과 정숙성을 갖춘 하이브리드에 집중된 반면, 순찰차에는 다양한 노면과 기상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사륜구동 모델이 투입됐다.

선정 모델에는 보그워너(BorgWarner)의 6세대 사륜구동 시스템과 인텔리전트 4WD 시스템이 적용됐다. 도로 상태에 따라 구동력을 조절하며, 에코·컴포트·스포츠·인공지능(AI)·스노우·오프로드 6가지 주행모드를 지원한다.

211㎜의 지상고와 2820㎜의 휠베이스는 노면 대응력과 실내 활용성을 뒷받침한다. 이동과 현장 대기, 장비 운반이 반복되는 순찰 업무에서는 구동 성능과 함께 탑승공간도 주요 조건으로 꼽힌다.

그랑 콜레오스는 신차안전도평가(KNCAP) 1등급을 받았고, 고강성 차체와 최대 31개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을 갖췄다. 경찰 차량에서는 인포테인먼트 기능보다 사륜구동과 안전 시스템, 실내 공간이 상품성을 설명하는 요소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를 통해 경찰청 다목적 순찰차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 이력을 확보했다. 향후 성과는 경찰 차량에서 쌓은 경험이 다른 공공기관과 후속 사업으로 얼마나 확장되는지에 따라 구체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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