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코스피가 전날 10% 넘게 폭락한 충격을 딛고 상승 출발했지만 장 초반 상승폭을 빠르게 반납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24포인트(0.44%) 오른 6049.9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65.45포인트(1.09%) 오른 6089.11로 출발해 장중 6228.52까지 올랐지만 이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178억원, 기관이 706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하고 있다. 개인은 1조38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3.64% 오른 2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0.19% 오른 155만3000원으로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SK스퀘어(4.11%), 삼성전기(3.86%), 현대차(4.81%), LG에너지솔루션(0.32%)도 상승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 신한지주(-0.2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9%)는 내리고 있다.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반도체 업종을 둘러싼 불안은 이어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49% 급락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마이크론(-8.85%), AMD(-8.15%), 인텔(-5.86%), 퀄컴(-4.21%) 등 주요 반도체주도 큰 폭으로 밀렸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8.98% 하락하며 3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을 두고도 투자자들의 평가가 엇갈렸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60조54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7.2%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지만 시장 전망치인 63조5526억원에는 4.7% 못 미쳤다.
매출은 79조3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8%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9포인트(1.20%) 내린 697.3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7.86포인트(1.11%) 오른 713.71로 출발했지만 장중 700선을 내줬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76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3억원, 39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1.51%), 레인보우로보틱스(7.37%), 주성엔지니어링(2.17%), 리노공업(1.30%)은 상승세다. 알테오젠(-0.34%), 에코프로비엠(-0.20%), HLB(-1.15%), 에이비엘바이오(-1.02%)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7.5원 내린 1455.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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