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의 옵트아웃, 트레이드의 가장 어려운 요소.”
최근 MLB.com은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7시즌을 마치면 주어지는 옵트아웃을 포기하고, 2029시즌까지 샌프란시스코에 완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뚜렷한 배경과 이유 없이 그냥 그렇게 보도했다.

이 때문에 몇몇 미국 팬 매체들은 이정후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상식적으로 봐도 이정후가 내년 시즌을 마치고 주어지는 옵트아웃 자격을 미리 포기할 이유가 전혀 없다.
이정후는 올해 드디어 메이저리그에서 정상급 외야수 반열에 올랐고, 내년에도 올해 정도의 성적을 올리면 시즌 후 FA 시장으로 가는 데 당연한 논리다. 1살이라도 어릴 때 FA 시장에 나가야 대박 계약을 체결할 확률이 높아지는 게 상식이다.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결국 이정후를 지키기로 했다. 팬사이디드의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28일(이하 한국시각) 결국 이정후의 옵트아웃과 잔여계약이 트레이드를 어렵게 하는 요소라고 짚었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이정후는 6년 1억 13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에 서명했다. 이 계약은 역부하 방식으로 진행된다. 계약 마지막 4년 동안 더 많은 급여를 받는다. 계약 첫 2년 동안 약 2460만 달러를 벌었고, 마지막 4년 동안 2000만 달러 이상을 벌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실제 올해부터 2029년까지 7000만달러다. 이정후를 데려가려는 구단으로선 다소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또한,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이정후의 2027시즌 후 옵트아웃은 샌프란시스코에 가장 트레이드 하기 어려운 요소가 될 수도 있다. 회계 관점에서 볼 때, 이정후의 계약은 연평균 1830만달러의 가치를 지닌다”라고 했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 역시 이정후가 옵트아웃을 택하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 때문에 트레이드 파트너를 찾는 일이 훨씬 더 어렵다. 인수 팀은 거래를 완료하기 위해 적절한 가치가 무엇인지조차 파악하기가 어렵다”라고 했다. 아무리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이라고 해도 당연히 잔여 보장계약이 긴 선수를 선호한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옵트아웃이 다가올 때, 그 빠른 외야수는 28세 시즌을 마쳤을 것이다. 그에겐 2년 4100만 달러 계약이 남아 있을 것이다. 그 시점에서 이정후는 FA 계약으로 더 많은 보장된 돈을 받을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그의 실적과 나이를 고려하면, 옵트아웃을 하는 것이 어느 정도 타당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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