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JTBC의 재정 상황을 둘러싼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냉장고를 부탁해’ 측은 ‘정상 영업’ 소식을 전했다.
손종원 셰프는 26일 자신의 계정에 “‘냉부’ 정상 영업 중”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 현장부터 대기실, 출연진 회식 자리까지 프로그램 안팎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MC 김성주가 회식 자리에서 “이 엄중한 시기에 회식이 웬 말이냐. 아마 보시는 많은 분들이 걱정하실 텐데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앞서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에서도 JTBC의 재정 상황이 언급됐다. 최현석은 새 셰프 합류와 관련해 “지금 어려우니까 출연료 줄일 겸 한 자리 빼도 티 안 날 것 같다”고 농담했고, 안정환 “지금 정말 그럴 판이다. JTBC가 어려워서”라고 받아쳤다.

‘냉부’ 팀이 내부 상황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반면, JTBC 디지털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웹예능들은 잇따라 휴식기를 맞았다.
박명수의 ‘할명수’는 여름 이후 복귀를 예고하며 잠시 휴방에 들어갔고, 박은영 셰프의 ‘밥은영’ 역시 시즌을 마무리하며 제작 환경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박은영은 “그냥 핸드폰 하나로 찍자. 제작비 때문에 광고도 좀 들어와야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JTBC 스포츠 아나운서 이나연의 유튜브 발언도 논란이 됐다. 그는 일상을 담은 영상에서 “회사가 어려워서 그런가 에어컨이 안 나온다. 너무 덥다”고 언급했고, 경솔하다는 비판을 받자 해당 부분을 삭제했다.
이후 JTBC ‘사건반장’ 양원보 앵커는 방송에서 “일부 보도에 지금 JTBC 에어컨이 안 나온다고 하는데 아니다. 완전 잘 나오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JTBC는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재정 위기에 놓였고, 이후 회생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회생법원은 중앙그룹 일부 계열사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으며, JTBC는 자율구조조정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채권자들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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