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분기 매출 1조 시대…견인차는 방탄소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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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로고./하이브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하이브가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하이브는 28일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4500억원, 영업이익 1709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영업이익 역시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주요 부문의 세부 실적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직접 참여형 매출에 해당하는 공연 부문은 6477억원, 음반 부문은 3268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연 확대에 따른 동반 효과로 간접 참여형 매출인 MD 및 라이선싱 부문도 3106억원까지 늘어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률은 11.8%였다.

하이브는 지난 4월 월드투어에 돌입한 방탄소년단이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 상반기 하이브 뮤직그룹 소속 모든 아티스트가 신규 앨범을 발매하며 음반 매출에 힘을 보탰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앤팀, 보이넥스트도어, 투어스, 코르티스 등 7개 팀은 국내 기준(써클차트)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앨범 활동과 더불어 공연 규모도 확대됐다. 하이브 뮤직그룹 소속 12개 팀은 올 상반기에만 총 119회의 공연을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는 200회 이상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10개 팀이 연간 총 279회의 공연을 개최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 공연 횟수는 이를 크게 초과할 전망이다.

아티스트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플랫폼 위버스도 성장하고 있다. 2분기 월평균활성이용자수(MAU)는 1443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체 결제 금액과 유료 이용자당 평균 결제금액(ARPPU)도 전분기 대비 각각 12%, 24% 증가했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는 "하이브는 올 2분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새롭게 정의하고,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핵심 수출 인프라로 기능하는 기업이라는 점을 실적을 통해 입증했다"며 "이 같은 실적은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꾸준한 노력의 결과물로, 향후에도 확장 및 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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