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코스닥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쏟아지며 장중 700선이 무너졌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과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발 충격이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영향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3분 기준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6.84p(8.74%) 내린 698.02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697.57까지 밀리며 1년3개월 만에 장중 700선을 내줬다.
코스닥은 이날 2.97%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오전 9시14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오후 들어서는 서킷브레이커까지 가동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급락했다.
알테오젠(-6.25%), 에코프로(-10.17%), 에코프로비엠(-8.69%), 레인보우로보틱스(-9.64%), 주성엔지니어링(-13.08%), 리노공업(-12.03%), 원익IPS(-15.00%), 에이비엘바이오(-6.06%), HLB(-4.45%)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파마리서치는 3.11%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64억원, 59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43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장중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지수 하락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도 동반 급락세를 이어갔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6000선 초반까지 밀렸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는 등 반도체주 약세가 양 시장 전반으로 확산됐다.
시장에서는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중국 CXMT 상장 이후 메모리 반도체 경쟁 심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반도체 장비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되며 코스닥 전반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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