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약 2~4G 결장, 불펜세션도 가능” 글러브 이물질 파문…그에게 ML 복귀만큼 중요한 건 명예다

마이데일리
고우석이 역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약 2~4경기 결장한다.”

고우석(28, 세인트 폴 세인츠)은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그동안 야구를 하면서 부정한 방법으로 투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해당 글러브는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에서도 썼다고 밝혔다.

고우석이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게티이미지코리아

고우석은 마이너리그 사무국으로부터 문제로 지적 받은 이물질은 땀과 로진이 반복적으로 엉키고 가죽에 굳어 형성된 것일 뿐, 인위로 글러브에 이물질을 바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미 강하게 굳어 있어서 제거할 수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어쨌든 마이너리그 사무국은 고우석에게 1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고우석은 항소하겠다고 했고, 관련 절차를 구단의 도움을 받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팬사이디드의 푸켓츠 폰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각) 고우석에 대한 향후 전망을 내놨다.

푸켓츠 폰드는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의 심판들은 2021년부터 이닝 사이에 투수에게 이물질이 있는지 자주 검사하기 시작했다. 고우석은 지난 25일 세인츠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글러브에 이물질이 묻어 있어 퇴장을 당했다”라고 했다.

또한, 푸켓츠 폰드는 “고우석에겐 옵션이 있기 때문에 미네소타 트윈스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그를 트리플A와 MLB 로스터 중 하나로 묶을 가능성이 높다. 미네소타가 새 팔이 필요할 때는 고우석이 다음 선수가 될 수 있다”라고 했다. 고우석이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심지어 푸켓츠 폰드는 “물론 고우석이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는 것은 이상적이지 않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구원투수가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으면 약 2~4경기를 결장하게 된다. 출장 정지 기간 동안 고우석은 불펜 세션을 던지며 날카로운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라고 했다.

어차피 고우석이 타자가 아닌 이상 10경기 모두 못 나오는 불이익은 아니며, 이후 메이저리그 복귀도 문제가 없다는 낙관론이다. 결국 고우석에게 현 시점에서 중요한 건 명예다. 징계기간 개인훈련을 통해 몸을 만들고 투구하면 경기력에는 큰 지장이 없을 듯하다.

고우석이 항소의 뜻을 밝혔다./고우석 SNS

단, 고우석은 억울함을 표하고 있다. 부정한 방법으로 투구했다는 오해를 어떻게 벗을지 지켜봐야 한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역사를 보면 이의제기를 한다고 해서 출장정지가 취소된 사례는 없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고우석 약 2~4G 결장, 불펜세션도 가능” 글러브 이물질 파문…그에게 ML 복귀만큼 중요한 건 명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