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위험도 줄인다"···영덕군, 산불 이재민 보금자리 전수 진단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폭우 시 임시 조립주택의 안전성 문제가 최근 지역 사회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경북 영덕군이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적 행정 행보에 나섰다. 


산불 피해 이재민들이 거주 중인 조립식 주거 시설에 대해 대대적인 전수 조사를 단행하기로 한 것이다.

영덕군은 오는 31일까지 일주일간 지역 내 설치된 이재민 임시주택 전체를 대상으로 종합 안전 진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은 지난해 3월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조성된 700여 가구 규모의 임시 보금자리다.

군은 현장 점검의 효율성을 높이고 이재민들의 불안감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행정 인력을 전면 가동한다.

전 부서 직원을 관내 각 마을로 긴급 투입해 일대일 맞춤형 조사를 진행, 점검 소요 시간을 최대로 단축한다는 구상이다.

핵심 점검 항목은 기후 변화에 따른 재난 대응력이다. 조사단은 건축물 전반의 균열이나 손상 여부는 물론, 강풍과 폭우 등 악천후를 견뎌낼 수 있는 구조적 안정성을 도면과 비교해 면밀히 살핀다. 

특히 지상부와 하부 구조를 연결하는 기초 콘크리트 및 앵커 플레이트 결속 상태를 집중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건물 내부뿐만 아니라 외곽 시설물의 위험 요소도 사전에 차단한다. 아울러 고립이나 예기치 못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담당 공무원이 상시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주민들의 안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현장 조사 결과 위험 요인이나 수리가 필요한 부분이 확인될 경우, 군은 즉시 보수 작업을 실시해 안전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향후 추가적인 자연재해에 대비해 상시적인 시설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임시 거주 시설은 이재민들의 일상을 지탱하는 최소한의 안전지대"라며 "사소한 이상 징후 하나도 놓치지 않는 꼼꼼한 점검을 통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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