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부상 우려는 피했다. 롯데 자이언츠 선발진에서 유일한 왼손 투수로 나오고 있는 김진욱은 후반기 들어 두 차례나 햄스트링(허벅지쪽 근육) 경련으로 선발 등판 경기에서 자진 강판했다.
그는 지난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5이닝, 2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선 4.2이닝씩 소화했다. 투구 내용 부진에 따른 교체가 아니었다.
햄스트링 경련 때문이라 부상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김진욱은 선수단 휴식일인 27일 구단 지정 병원인 바로서면병원에서 햄스트링 부위에 대한 검진을 받았다.
결과는 김진욱과 롯데 모두가 바라는 쪽으로 나왔다. 양쪽 햄스트링 모두 이상 없었고 특이 소견도 없었다. 구단은 "(김진욱은) 정상적으로 팀과 개인 연습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이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상태는 계속 살펴야한다. 구단은 "컨디션 점검과 함께 여름철이다보니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고 병원에서 전달받았다"고 덧붙였다. 김진욱에겐 '물 마시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컨디션 조절에는 선발 등판 시 투구수 조정도 포함된다. 김진욱은 25일 KT전 기준으로 올 시즌 18경기에 나와 104.1이닝을 소화했다.
2021년 프로 데뷔 후 자신의 최다 이닝 기록이었던 2024년 19경기 84.2이닝을 올해 가뿐히 넘어섰다. 이렇다보니 몸에 무리가 갈 수 도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을 비롯해 김상진 투수코치 등 코칭스태프도 김진욱에 대한 '관리' 모드가 필요한 상황이다. 햄스트링 통증이나 근육 경련 또는 강직이 계속 반복될 경우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김진욱에게 다가오는 선발 등판 순서를 한 차례 건너 뛰게 할 순 있다. 휴식 차원에서 로테이션을 한 번 쉬게하는 것이다. 이민석을 비롯해 대체 선발 카드도 없진 않다.
하지만 롯데는 선발진도 그렇고 중간계투진에서도 확실한 '좌완' 카드가 없는 편이다. 이런 이유로 김진욱이 아프지 않고 시즌을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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