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엔비디아가 네이버(035420)의 주식 4.5%를 취득해 네이버의 주요 주주가 된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브룩필드로부터 총 100억달러(약 14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와 인프라 조달을 확보하며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에 나선다.

네이버는 1조4808억9983만8000원 규모(약 10억달러)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20만4500원이다. 엔비디아가 지급할 총 인수대금은 10억달러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는 네이버 지분 4.5%(보통주 724만 1564주)를 취득하게 된다. 납입기한은 10월30일이다.
앞서 네이버와 엔비디아, 브룩필드는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AI 팩토리 인프라를 확대하는 3자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전액을 AI 팩토리 관련 신규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연도별 예정 금액은 올해 △약 50억원 △내년 약 6920억원 △2028년 이후 약 7838억원이다.
AI 팩토리 사업에서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구축·운영을 주도하며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주체로 참여한다.
AI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90억달러(약 13조1625억원) 규모 컴퓨팅 인프라는 글로벌 대체투자사 브룩필드가 조성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브룩필드와의 사전계약을 통해 수백 MW의 AI팩토리 운용을 위한 최신 GPU와 데이터센터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네이버는 2027년 상반기까지 55MW(메가와트), 2028년까지 200MW를 구축한다는 단계별 인프라 구축 계획을 세웠다. 이를 발판 삼아 1GW급으로 빠르게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 거점은 네이버의 하이퍼스케일러 데이터센터 '각 세종'으로 하되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넘어 유럽, 중동 등 글로벌 전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엔비디아와 브룩필드의 투자는 네이버 미래 성장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네이버의 기술, 인프라를 통해 글로벌 AI인프라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AI팩토리 고객사 유치도 속도감 있게 마무리해 네이버가 글로벌 AI인프라 분야의 주요한 기업으로 도약하는 분기점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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