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일단 4연패에서 벗어났다. 분위기 반전을 하고 흐름을 타야 순위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는데 쉽지는 않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오랜만에 타선이 제몫을 했고 선발 등판한 제레미 비슬리가 6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이런 경기를 자주 치러야하는데 뜻대로, 계산대로 되지 않는게 야구다.
롯데는 KT에 15-1로 크게 이겨 앞서 언급한 것처럼 연패를 끊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3연속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긴 연승이 승패 마진을 줄이는데 가장 좋지만 위닝시리즈 달성이 좀 더 현실적인 목표일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전제 조건이 있다. 선발투수가 되도록 긴 이닝을 소화하고 최소 실점을 해야 한다. 퀄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런 부분에서 지난 22일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한 박세웅은 그렇지 못했다. 그는 당시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했다.

타선 지원을 못받았다고 하지만 박세웅은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고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앞선 2연승 상승세가 이어지지 못했고 4연패에 빠졌다.
심기일전. 박세웅은 28일부터 30일까지 치러지는 한화 이글스와 주중 원정 3연전에 다시 선발 마운드 위로 오른다. 선발 로테이션상 이번 3연전 첫 경기인 28일 등판 가능성이 크다. SSG전과 같은 투구 내용을 다시 한 번 더 보일 경우 롯데의 이번 대전 원정길도 루징시리즈로 마칠 가능성이 충분하다.
그만큼 이번 선발 등판 결과가 중요하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박세웅의 22일 투구에 대해 "또 (타자와 승부에서) 도망을 가더라"면서 "투구 템포도 길었다. 초구나 2구째 원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볼이 이어진다.안좋을 때 항상 이런 모습이 나온다"고 답답해했다.
타자에 안타를 허용하더라도 공격적인 투구를 하라는 의미다. 김 감독은 "충분히 좋은 공을 갖고 있는데 적극적으로 (타자와) 승부를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세웅도 앞선 선발 등판 경기를 당연히 복기했을 것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은 것이 후반기 박세웅에겐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한편 박세웅이 이번 원정에서 선발투수로 나오면 올 시즌 개막 후 첫 번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등판이 된다. 그는 한화를 상대로는 한 차례 선발 등판했는데 지난 4월 1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홈 경기였다. 당시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고 패전투수가 됐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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