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코스피가 지난주 급락 충격을 딛고 반등에 나섰다. 한·미 대규모 인공지능(AI) 협력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지지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4.66포인트(1.12%) 오른 6765.28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834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59억원, 132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지난 주말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삼성·SK·현대차·네이버 등 국내 기업과 엔비디아, 오픈AI, 브로드컴, 앤트로픽 등 글로벌 빅테크가 대규모 투자와 공급망 협력 계획을 발표하면서 AI 산업 확대 기대감이 커졌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 완화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중단한 데 이어 이란도 중동 내 미국 동맹국을 겨냥한 보복 공격을 멈췄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됐다.
다만 반도체 업종을 둘러싼 경계감은 여전하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에서는 인텔(-7.9%), 마이크론(-7.0%), 브로드컴(-2.7%) 등이 일제히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4.3% 급락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역시 8.8%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는 1.70%, SK하이닉스는 0.80% 상승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11%), LG에너지솔루션(1.37%), 현대차(0.87%), 삼성전기(0.60%)도 오름세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4.80%), 기아(-1.00%), 삼성생명(-0.31%), SK스퀘어(-0.09%)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7.84포인트(3.72%) 오른 776.0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7억원, 452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은 68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4.66%), 에코프로(4.35%), 에코프로비엠(2.95%), 레인보우로보틱스(6.21%), 주성엔지니어링(7.59%) 등 주요 종목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금요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6.1원 내린 1460.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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