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멜리사 바르가스가 튀르키예(터키)여자배구대표팀을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6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정상으로 이끌었다. 튀르키예는 26일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브라질과 대회 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23 26-24 25-21)로 이겼다.
튀르키예는 이로써 지난 2023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한 번 VNL 정상에 올랐다. 튀르키예는 2023년 결승에서 중국에 3-1로 이겨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브라질은 2018년 VNL 출범 이후 첫 우승에 다시 도전했으나 또 다시 정상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브라질은 이날 패배로 준우승만 5회가 됐다. 지난해 결승에서는 이탈리아에 1-3으로 졌다.
쿠바 출신 귀화 선수인 바르가스는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3점을 올리며 우승 주역이 됐다. 그는 이날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도 각각 3개씩 성공했다.
발라딘 한데가 19점, 아이든 일킨이 15점씩으로 뒤를 잘받쳤다. 두 미들블로커인 시네드 잭과 샤힌 엘리프도 7블로킹 12점을 합작하며 높이를 책임졌다.

튀르키예는 결승에서 높이 대결에서도 브라질에 밀리지 않았다. 블로킹 성공 횟수에서 14-13으로 앞섰다.
브라질은 아나 크리스티나가 팀내 최다인 25점, 호자마리아 몬치벨레르가 19점, 율리아 베르그만이 15점, 루지아 다 시우바 네주가 11점을올렸으나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브라질은 아나 크리스티나를 앞세워 1세트 기선제압했다. 그러나 튀르키예도 바르가스로 맞불을 놓으며 2세트를 접전 끝에 가져오며 세트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는 3세트가 됐다. 튀르키예가 24-23으로 세트 포인트를 앞뒀으나 브라질은 호자마리아가 시도한 공격이 블록 아웃되면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튀르키예는 발라딘이 시도한 공격이 성공해 25-24로 다시 앞섰다. 다음 랠리에서 두팀 희비가 엇갈렸다. 다시 한 번 듀스를 노린 아나 크리스티나가 시도한 스파이크가 아웃되면서 튀르키예가 3세트를 가져오며 세트 리드를 잡았다.

바르가스는 해당 세트에서만 11점을 올렸다. 4세트도 세트 후반 승부가 갈렸다. 튀르키예는 21-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아이든이 시도한 공격이 연달아 점수로 연결되며 23-20으로 치고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브라질은 다이아나 두아르테 알레크림이 시도한 공격이 성공, 21-23으로 따라붙었으나 튀르키예는 더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바르가스의 공격으로 24-21 매치 포인트를 앞뒀고 다음 랠리에서 샤힌이 시도한 공격이 통하며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승에 앞서 열린 3, 4위전에선 이탈리아가 결선 토너먼트 개최국 중국에 3-1(25-16 23-25 25-22 25-13)로 이겨 3위를 차지했다.
에카테리나 안트로포바가 두팀 합쳐 최다인 26점으로 활약했고 사라 루이사 파르와 스텔라 네르비니가 각각 13, 11점씩으로 뒤를 잘 받쳤다.
중국에선 좡위샨이 14점, 공시앙유와 왕위안위안이 각각 10점씩을 올렸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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