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KBO리그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좌완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가 최근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베니지아노는 올 시즌 SSG 랜더스가 85만 달러(약 12억)를 주고 영입한 선수. SSG는 영입 당시 "196cm, 95kg의 뛰어난 체격을 갖춘 좌완 파이어볼러 유형의 투수다. 최고 구속 155km, 평균 150km 직구와 슬라이더·체인지업·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완성도 높게 구사한다. 타자의 타이밍을 흔드는 디셉션과 제구를 바탕으로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나며, 장타 억제와 삼진 능력에서도 강점을 보인다"라고 기대했다.
SSG 오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40경기 1승 5홀드 평균자책 3.98의 기록을 남겼다. SSG 오기 전에는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으나 KBO리그로 오기 위해 방출 요청을 했다. 그만큼 KBO리그를 향한 의지가 컸다.
하지만 성적이 좋지 못했다. 16경기에 나와 2승 5패 평균자책 6.10에 머물렀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도 단 1회였다. 7월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이 KBO리그 마지막 등판이었고, 7월 4일 웨이버 공시됐다.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텍사스는 오래전부터 베니지아노를 선발 뎁스 자원으로 높게 평가했다. 지난해 12월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불과 3주 만에 SSG에서 뛸 기회를 잡기 방출 요청했다"라며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 6.10을 기록했다.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었다. SSG는 이달 초 그를 방출한 뒤 페드로 아빌라를 영입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비록 KBO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베네치아노는 선발로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텍사스는 경험 있는 선발 자원이 거의 없다. 부상자들이 복귀할 때까지 선발 뎁스가 다소 불안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MLBTR는 "메이저리그에서는 불펜 투수로 뛰어왔다. 지난해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한차례 오프너 역할을 맡아 선발 등판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구원 등판이었다"라며 "삼진과 볼넷 비율은 리그 평균 수준을 유지했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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