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T전에 안 맞은 게 한이 돼서 차 샀는데…”
KIA 타이거즈 외야수 박재현이 25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서 생애 처음으로 연타석홈런을 쳤다. 그런데 연타석홈런보다 이슈가 된 게 KIA 홈런존을 맞췄다는 점. KIA 챔피언스필드의 우중간 담장에는 홈런존이 설치돼 있다. KIA의 모기업에서 생산하는 차량 ‘셀토스’가 전시돼 있다.

KIA 선수든 누구든 타구를 홈런존으로 떨어뜨리면 셀토스를 부상으로 받는다. 박재현이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그런데 알고 보니 박재현은 최근 같은 차를 ‘내돈내산’으로 구입했다고. 졸지에 같은 차를 두 대나 갖게 된 박재현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박재현은 “정다훈 선수가 직구도 좋고 슬라이더 각이 꽤 좋다. 치기 까다로운 투수인데 빠른 공, 슬라이더 모두 생각했다. 구종을 생각하기보다 나만의 스트라이크존을 지키면서 돌리자고 생각했다. 두 번째 홈런은 왜 그렇게 타이밍이 좋았는지 모르겠다. 앞에서 잘 맞았다”라고 했다.
박재현은 차를 받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가족과 상의를 한번 해봐야 한다. 저번에 KT전에 바로 앞에 떨어졌다. ‘아, 저기 너무 멀구나’라고 생각하고 그 차를 샀다. 사고 나서 운전한지 얼마 안 됐는데 똑 같은 차를 받게 됐다”라고 했다.
인내심이 부족했던 것일까. 그래도 행복한 고민을 하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 박재현은 “KT전에 안 맞은 게 한이 돼서 셀토스를 샀는데 똑 같은 차를 받게 됐다. 가족과 상의를 한번 해볼 예정이다”라고 했다.
박재현은 차에 포함된 옵션 등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도 했다. 아직 젊지만 성인이니 자기 차량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보통 이럴 때 부모님도 차가 있다면 다른 가족에게 선물하는 경우가 많다. 기혼자는 양가 모두 챙기기도 한다. 아직 미혼인 박재현이 이 차를 어떻게 할지도 괸심사다.

박재현은 실질적 첫 풀타임 시즌에 12홈런을 쳤다. 20홈런이 불가능하지 않다. “20-20을 하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 괜히 그걸 의식하다 다른 걸 잃을 수 있다.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본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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