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아내와 집에선 같은 편이지만 야구장에선 적이다.”
하주석(32, KIA 타이거즈)이 23일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이글스에서 KIA로 옮기면서, 팬들이 또 하나 관심을 갖는 대목이 아내와의 관계 설정(?)이다. 하주석은 지난 겨울 오랫동안 사랑을 나눠온 김연정(36) 치어리더와 결혼했다.

김연정 치어리더는 국내 간판 치어리더다. 근래 실력 좋고, 외모도 빼어난 MZ 치어리더가 무수히 쏟아져 나왔지만 여전히 김연정 치어리더의 존재감은 크다. 그런 김연정 치어리더와 하주석의 연애 및 결혼은 야구 팬들에게도 큰 관심사다.
더구나 김연정 치어리더가 최근 한화 응원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내가 늘 신랑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공식적으로 응원해왔다. 두 사람은 대전에 신접살림을 차리고 지내왔다. 그러나 하주석이 KIA로 이적하면서 두 사람은 강제로 헤어졌다. 반면 치어리더는 소속사를 통해 구단과 연간 계약을 하지만 시즌 중 응원하는 팀을 옮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주석은 24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웃더니 “이제 아내와 적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집에선 같은 편이지만, 이제 야구장에선 적이기 때문에 냉정하게 해야 할 것 같다. 뭐 일단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제일 좋을 것 같다”라고 했다.
아무래도 자주 못 보게 된다. 그러나 하주석은 한화 시절이던 5월8일 대전 LG 트윈스전 이후 이미 계속 2군 생활을 해왔다. 한화 2군은 충청남도 서산이 연고지다. 이미 서산과 대전에서 떨어져 생활해왔다는 게 하주석의 설명이다.
하주석은 “자주 못 봐서 아쉽긴 하지만, 서산에 있을 때도 자주 못 봤다. 그 부분은 헤쳐 나가야죠”라고 했다. 어쨌든 이제 KIA와 한화가 맞붙어도 아내는 남편과 남편의 팀을 응원할 수 없다. 두 팀은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대전에서 3연전이 예정돼 있다.

가족도 놀랐다고. 하주석은 “내가 한화에서 오래 있었기 때문에 비슷한 감정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어머니와 아버지가 고창에 계신다. 아버지 고향이 고창이다. 귀촌했다. 고창하고 광주가 가까워서 그런 부분은 또 좋아하기도 하고 그랬다”라고 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