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트레이드 위해 SF에 전화하는 것이 현명하다” 목 마른 필라델피아가 우물을 파나…열흘 내에 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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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홈을 밟은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필라델피아는 이정후를 영입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베이에 전화를 거는 것이 현명하다.”

또 필라델피아 필리스다. 외야 공격력 보강이 필요한 이 팀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영입이 가능할까. 라운드테이블스포츠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목 마른 자가 우물을 파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당장 샌프란시스코에 전화부터 하라는 얘기다.

이정후가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필라델피아는 56승47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를 달린다.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4.5경기 뒤졌다. 지구 우승도 불가능하지 않다. 그리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2위다. 4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3경기 차이니 가을야구는 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정후와 타격왕 경쟁을 벌이는 브랜든 마쉬 정도를 제외하면 외야에 무게감 있는 타자가 부족하다는 게 중론이다. 삼진을 적게 당하고 컨택 능력이 좋은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짜임새를 더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라운드테이블스포츠는 “이정후는 필라델피아 최고의 잠재적 옵션 중 하나로 꼽힌다. 삼진률 9.8%는 굉장히 인상적이며, 볼넷이 많지 않지만, 충분한 컨택트로 보완한다. 매년 개선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6년은 획기적인 시즌”이라고 했다.

이정후는 올해 우익수로 옮겼지만, 여전히 수비지표가 좋은 선수는 아니다. 그러나 라운드테이블스포츠는 “세계최고의 수비수는 아니지만, 필라델피아는 지금 당장 방망이가 필요하다. 물론 이정후의 계약이 저렴하지는 않다. 샌프란시스코가 그를 반드시 이적 시킬 이유는 없지만, 적절한 수익을 얻는다면 방아쇠를 당길 수 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라운드테이블스포츠는 “이정후의 계약은 꽤 중립적이다. 팀 친화적이지는 않지만 알바트로스도 아니다. 필라델피아는 급여를 꽤 면밀히 모니터링해 왔기 때문에 이정후의 2027년 연봉 2325만 달러(2026년에도 같은 금액을 받고 있습니다)를 포함해도 괜찮은지 결정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정후는 2029시즌까지 잔여연봉이 7000만달러다. 2027시즌을 마치면 옵트아웃 자격이 있다. 필리델피아가 샌프란시스코와의 협상을 통해 잔여연봉을 어느 정도 부담을 하게 한다면 트레이드는 급물살을 탈 수 있다. 당연히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연봉보조를 최소화하려고 할 것이다.

이정후가 타격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라운드테이블스포츠는 “앞으로 2주 동안 필라델피아는 이정후를 영입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베이에 전화를 거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라고 했다. 어쨌든 향후 열흘 내에 결판이 난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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