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지자체들의 공모사업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산청군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6년도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산청온나-한방약초 활용 편의복합공간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14억원을 포함해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전국 15개 지자체만 통과한 이번 엄격한 상향식 평가에서 산청군이 눈길을 끈 비결은 단순한 '공간 재활용'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소득·문화 생태계'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잊혀진 공간 '산청읍 지리 264번지'…디지털 마중물 재탄생
사업 대상지인 산청읍 지리 264번지 일원(1226㎡)은 그동안 도심에 방치돼 지역의 오랜 고민거리였던 유휴 부지다. 산청군은 이 둔치·유휴지를 주민·청년·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융합하는 '생활형 거점'으로 탈바꿈시킨다.
특히 타 지자체들이 초대형 관광지나 의료·교통 인프라에 주력한 반면, 산청군은 도심 내 방치 부지를 콕 집어 정밀 타격하는 핀셋 전략을 취했다.
◆행정 절차 신속 추진…2027년 착공 목표
산청군은 공모 선정을 계기로 지역개발사업구역 지정 등 행정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오는 2027년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청정 자연환경과 한방약초 자원이 시너지 효과도 거둬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청년들이 산청에 뿌리내릴 수 있는 실질적인 경제·문화거점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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