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구하우스미술관(관장 구정순)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특별 기획전 '조아나 바스콘셀로스: 공존을 잇고 엮다'를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
포르투갈 출신 작가 조아나 바스콘셀로스(Joana Vasconcelos)는 바느질과 코바늘뜨기 방식을 활용한 대형 설치 조각 작업을 진행해 왔다. 2012년 베르사유 궁전 개인전을 비롯해 2023년 파리 패션위크 디올 컬렉션 협업 등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철학이 담긴 대표 설치 조각 작품들이 공개된다. 시멘트 조각에 코바늘 옷을 입힌 '로메오(Romeo)', 패브릭 구조로 제작된 '빅토리아(Victoria)', 스테인리스 냄비를 쌓아 올린 '신데렐라(Cinderella)', 플라스틱 모형을 재료로 한 '슈거 베이비(Sugar Baby)' 등이 출품됐다.
특히 '신데렐라'는 가사 노동의 도구인 '냄비'를 화려한 장식품으로 변모시켜 여성에게 부과된 이중적 역할을 풍자한다.
구하우스미술관 관계자는 "구하우스미술관은 '집 같은 미술관'이라는 콘셉트 아래 운영해왔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이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는 언어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정헌재단이 지원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메세나협회가 후원한다. 전시 기간 중 정규 도슨트 해설과 소외계층 대상 초청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며, 상세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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