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통영 욕지도에 '해수담수화 시설' 설치…국비 14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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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욕지댐 전경./사진=경남도.
통영 욕지댐 전경. /경남도

[포인트경제] 상습적인 가뭄으로 식수 난을 겪어온 경남 통영시 욕지도에 해수담수화 시설이 들어서 도서지역의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경남도는 통영시 욕지도의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국비 14억 원을 조기 확보해 오는 10월 중 해수담수화 시설 설치 사업에 착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국비 확보는 올해 욕지도 가뭄 대응 과정에서 경남도가 통영시와 함께 현장 상황을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도서지역 물 부족 해소를 위한 사업 필요성을 정부에 적극 건의해 이끌어낸 성과다.

현재 욕지도는 욕지댐을 주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어 강수량이 부족해 저수율이 떨어질 때마다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을 빚어왔다.

특히 섬 지역 특성상 대체수원 확보가 쉽지 않아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제한급수로 인한 주민 불편이 되풀이됐다.

도는 이번 해수담수화 시설 조기 설치를 통해 기존 욕지댐 중심의 단일 급수체계를 보완하고, 오는 2027년 1~4월 봄 가뭄에 대비할 수 있는 항구적인 대체수원을 확보하게 됐다. 시설이 가동되면 욕지댐 저수율이 낮아지더라도 바닷물을 활용한 보완 수원을 통해 제한급수 없이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해진다.

도는 오는 10월 착공을 목표로 통영시와 세부 추진계획을 협의 중이며, 시설 설치 후 시운전과 수질 검사 등 안전 절차를 거쳐 주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재철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국비 확보는 욕지도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 중심으로 대응하고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얻은 결실"이라며 "해수담수화 시설 설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욕지댐 저수율에만 의존하지 않고 가뭄에도 제한급수 없는 안정적인 용수 공급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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