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점 차 상황 마무리 조병현 올린 이유있다…이숭용 SSG 감독 "등판 기회 자주 안오다보니" [MD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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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SSG 마무리 투수 조병현이 역투하고 있다./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부산 류한준 기자] 세이브 상황은 아니지만 마무리 투수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 상대팀이 쫓아올 수 있는 여지를 아예 주지 않기 위해서거나 아니면 해당 투수 컨디션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SSG 랜더스 마운드에서 뒷문을 지키고 있는 조병현도 지난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원정 3연전 둘째 날 경기, 9회말 7-3으로 앞선 상황에 등판했다.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마치더라도 세이브 숫자는 올라가지 않는다. 이숭용 SSG 감독은 이번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이 펼쳐지는 23일 현장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조병현을 마운드 위로 올린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 감독은 "4점 차였지만 조병현이 최근 나올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어제(22일)가 후반기 들어 두 번째 등판이 됐다. 조병현에 앞서 나왔던 김민과 문승원의 등판 순서에 대한 고민을 먼저 했었다"고 말했다.

선발 등판한 페르도 아빌라가 6이닝을 책임졌고 이후 김민과 문승원이 각각 1이닝을 던졌다. 이 감독은 조병현에 대해 "최근 자신감을 되찾았다. 지난 시즌 워낙 잘 던졌는데 올 시즌엔 마무리를 할 상황 자체가 많이 나오지 않다보니 등판 기회 자체가 줄었다"고 덧붙였다.

2026년 5월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SSG 조병현이 9회말 구원등판해 역투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조병현의 후반기 첫 등판은 지난 17일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였다. 그는 당시 박재현에게 홈런을 내주면서 0.2이닝 동안 1피안타(1홈런) 1탈삼진 1실점했다.

이 감독은 "홈런을 허용하는 건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밸런스도 괜찮기 때문에 조병현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제 조병현이 등판할 때 전광판에 표출된 기록을 봤다. 원래 잘 안보는 편인데 (조) 병현이가 평균자책점이 2점대라는 걸 봤다. 잘 던지고 있더라"고 웃었다.

조병현은 올 시즌 지금까지 34경기에 나와 33.2이닝을 책임지며 10세이브(2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구원에 성공한 게 가장 최근 올린 세이브다.

조병현은 22일 롯데전에서 1이닝 무실점했다. SSG는 이날 승리로 4연패를 끊었고 3연전 시리즈 승패 균형을 맞췄다. 위닝 시리즈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조병현도 당연히 등판 대기한다.

한편 이 감독은 "어제(22일) 오랜만에 잠을 좀 잔 것 같다"며 "외국인 선수가 투타에서 제몫을 했는데 이 부분도 오랜만인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 감독 언급처럼 아빌라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를 올렸고 블라이 블라이 마드리스도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제몫을 톡톡히 했다.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SSG 김민준이 4-2로 승리한 뒤 이숭용 감독과 환호하고 있다. 김민준은 22일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유진형 기자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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