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구미시가 반도체 소재산업 분야에서 대규모 신규 투자를 이끌어내며 첨단 제조산업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민선 9기 들어 처음 성사된 반도체 분야 투자 유치로,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와 미래 성장기반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시는 23일 시청에서 경상북도와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인 월덱스가 참여한 가운데 생산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 배종식 월덱스 대표를 비롯해 경제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투자 이행과 지역 상생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월덱스는 구미국가5산업단지에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실리콘 부품 생산시설을 새롭게 구축한다.
총 투자 규모는 2600억원으로, 사업은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37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이 이뤄질 예정으로, 청년 일자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지 않은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월덱스는 지난 2000년 구미에 첫 생산거점을 마련한 이후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온 지역 기반 기업이다.
최근 인공지능(AI)과 첨단 반도체 시장 성장으로 관련 부품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생산능력 확대가 필요한 상황에서, 기존 사업장의 운영 안정성과 산업 인프라를 높이 평가해 추가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투자 유치는 구미시가 반도체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산업용지 공급, 인허가 지원, 기업 맞춤형 행정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정책이 결실을 맺은 사례로 평가된다.
배종식 대표는 "구미는 회사의 성장과 함께한 중요한 생산기지"라며 "신규 공장을 기반으로 공급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재투자는 기업이 구미의 산업환경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의미"라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강화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핵심 거점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기업 투자 지원을 확대하고 산·학·연 협력체계를 고도화해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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