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민 AI 에이전트 시대’ 연다… 활용 기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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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배경훈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정부 주요 AI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GPU 지원방안’ 안건을 의결했다. / 뉴시스
23일 배경훈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정부 주요 AI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GPU 지원방안’ 안건을 의결했다. / 뉴시스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정부가 국민 누구나 국산 AI 에이전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이를 개발하는 민간 기업 지원에 나섰다. 정부 사업에 선정되면 AI 서비스에 필요한 GPU(그래픽 처리장치)를 지원받는다. 통신사 등이 사업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실제 서비스에 관심이 쏠린다.

◇ ‘모두의 AI’ 사업에 GPU 지원 의결

23일 배경훈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정부 주요 AI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GPU 지원방안’ 안건을 의결했다.

해당 안건은 520장의 GPU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GPU의 대부분인 B200 512장이 ‘모두의 AI’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모두의 AI’는 일상 생활과 업무에서 AI 사용이 확산됐지만 해외 기업 서비스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탈피하기 위해 추진되는 프로젝트다. 산업 측면에서는 한국 기업의 영향력을 키우고, 국민은 보편적으로 AI 혜택을 누리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오는 8월 11일까지 ‘모두의 AI’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정부는 평가를 거쳐 8월 중 2~3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5년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GPU를 지원하며 내년부터의 지원 방식은 추후 결정된다.

사업에 참여하려는 기업은 △국산 AI모델 활용 △연내 전국민 대상 무료 범용 AI 챗봇 서비스 제공 △공공 AI에이전트 제공 △특화 AI 서비스 제공 등의 사업계획이 있어야 한다.

◇ ‘모두의 AI’, 대규모 B2C 서비스 경험 필요

정부는 과거 국정과제에서도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 쓰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모두의 AI’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한 바 있다.  / 뉴시스
정부는 과거 국정과제에서도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 쓰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모두의 AI’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한 바 있다.  / 뉴시스

같은 날 정부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능동적으로 판단하는 에이전틱 AI의 생태계를 선점하기 위한 ‘에이전틱 AI 이니셔티브’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모두의 AI 사업은 ‘에이전틱 AI 이니셔티브’의 추진 전략인 수요 중심의 에이전틱 AI 도입 촉진을 이루는 수단이다. 국민과 산업이 가치 창출을 체감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했다.

정부는 과거 국정과제에서도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 쓰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모두의 AI’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한 바 있다. AI 기술은 의료, 교육, 금융 등 사회 전반을 혁신하며 국민 기본권 보장에 기여하는 수단으로 강조됐다.

모두의 AI 사업은 전국민 대상 서비스를 필요로 해 대규모 B2C 서비스 경험이 있는 기업이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일찍이 해당 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 기반으로 통신 특화 익시젠을 개발하고 AI 통화앱 익시오에 활용하고 있다.

다른 통신사인 SKT와 KT 관계자는 “사업 참여를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SKT는 자사 AI 에이닷 가입자가 1,100만명이 넘는 등 특화 B2C AI 서비스 경험이 풍부하다. 통신사 이외에는 검색 포털을 운영하는 네이버나 카카오톡을 서비스하는 카카오가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가 국산 AI모델 활용을 사업 참여 조건으로 제시하며 기술의 독자성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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