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불면이 밤이 아닐까' 4연패 끊었다 이숭용 SSG 감독 "1승 이상 값진 승리" [MD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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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페드로 아빌라가 22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SSG 랜더스 제공

SSG 랜더스 블레이 마드리스가 22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 도중 홈으로 들어온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SSG 랜더스 제공

[마이데일리 = 부산 류한준 기자] "잠을 못이루겠더라구요." 이숭용 SSG 감독은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전날(21일) 경기 결과 때문이다. SSG는 선취점을 냈지만 바로 롯데에 동점을 내주고 추가점까지 내주면서 결국 2-6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연패는 4경기까지 늘어났다. 이 감독은 "결과론이지만 투수 교체 타이밍에서 내가 실수를 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며 "연패로 선수들이 가장 힘들텐데 정말 미안하고 안타깝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부산 원정 3연전 둘째 날인 22일 맞대결에서 7-3으로 이겼다. SSG는 이날 승리로 4연패를 끊었다.

승리 주역은 선발 등판한 페드로 아빌라와 공격에서 힘을 실은 블라이 마드리스가 꼽힌다. 아빌라는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는 동시에 승리투수가 됐고 마드리스는 마수걸이 홈런을 포함해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아빌리와 마드리스 투타 활약이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1승 이상의 값진 승리를 만들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6년 7월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SSG 이숭용 감독이 인사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그는 "아빌라가 데뷔전(16일 KIA 타이거즈전 6이닝 무실점)에 이어 첫 원정 경기 선발 등판에서도 변함없는 기량을 보였다.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팀이 가장 필요로 할 때 제몫을 해줬다. 이어 나온 필승조인 김민, 문승원, 조병현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고 만족해했다.

마드리스에 대해서는 "KBO리그 데뷔 두 경기 만에 홈런과 멀티 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며 "마드리스 활약 덕분에 김재환, 전의산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 타격감과 분위기가 함께 살아난 점이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후반기 첫 승 이후 연패로 팬들에게 마음이 무거웠다"며 " 멀리 부산 원정 경기까지 찾아와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일(23일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SG는 부산 원정을 마친 뒤 다시 홈팬들과 만난다. 24일부터 26일까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주말 홈 3연전이 잡혀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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