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부산시가 연산·대티터널 노후 시선유도등 교체공사에 따른 교통 통제를 예고한 가운데 도시의 변천사를 되짚어보는 전시회를 함께 개최하며 시민 편의와 문화 향유를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시는 도로 인프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터널 시설 개선에 나서는 한편 급변하는 도시의 기억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보존하는 문화적 노력도 병행한다. 이번 시설 보수 공사로 인한 통행 제한에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동시에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에서 열리는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도시 부산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 연산·대티터널 보수···오는 20일부터 순차 통제
부산시는 운전자의 시인성 개선과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연산터널과 대티터널 내 노후 시선유도등 교체공사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시공은 ㈜유원전력이 맡으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휴일과 주말은 작업에서 제외된다.
연산터널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교통 통제가 진행된다.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출퇴근 시간대를 피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로 나눠 차선 부분 통제가 이뤄진다.
대티터널은 7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작업이 이어진다. 주간 시간대 교통량이 많은 점을 고려해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야간 8시간 동안 부분 통제될 예정이다.
진봉상 시 건설안전시험사업소장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하고 신속히 작업을 마무리해 교통 통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교통 통제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동아대 석당박물관서 ‘도시 부산의 기억과 기록’ 전시
교통 통제 소식과 더불어 부산의 어제와 오늘을 조명하는 전시회도 열린다. 시는 이날부터 오는 8월 9일까지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에서 ‘도시 부산의 기억과 기록’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부산시와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가 추진 중인 ‘부산 도시경관 기록화 사업’의 성과물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적 상징 공간인 석당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사진 약 400여점을 통해 2010년과 현재의 부산을 비교하고 시민들의 일상과 미래 비전을 시각적으로 담아냈다.
오는 21일에는 전시와 연계한 시민 강연도 진행된다. 강연에서는 부산 도시경관의 정체성과 수변 경관의 특성 등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부산국제건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다만 7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는 박물관 휴관 기간이므로 관람객들은 방문 시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문정주 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도시경관 기록은 부산의 역사와 정체성, 그리고 시민들의 삶을 미래에 전하는 중요한 작업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도시의 기록은 미래 세대에 남겨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변화하는 부산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도시의 기억과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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