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KT 위즈 케일럽 보쉴리의 부상 대체 선수로 다시 한국 땅을 밟은 로건 앨런의 정식 계약 여부가 곧 결정될 전망이다.
이강철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후반기 4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로건의 계약 기간이 곧 끝난다. 21일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보쉴리가 조금 오래 걸릴 것 같다. 내일과 모레 사이에 결정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로건은 지난해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7승 12패 평균자책점 4.53의 성적을 남겼다.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는데 대반전이 일어났다.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는 동안 달라졌다. 12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6.08로 결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한층 발전된 모습이었다.
그 사이 KT 외국인 선수인 보쉴리가 어깨 근육 손상으로 이탈하게 됐고, 로건에게 손을 내밀었다. 부상 대체 선수로 6주간 12만5000달러에 계약하며 KBO리그에 복귀했다.
로건은 KT에서 4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만 거뒀지만, 평균자책점 3.68를 기록했다. 안정감있는 투구로 후반기 1선발로 낙점됐다.
이강철 감독은 "로건이 작년보다 구속이 3~4km 도 빨라졌다. 작년에 평균 구속이 145km 정도 나왔다고 하더라. 올해는 최고 150km을 찍는다. 몸무게다 10kg 이상 빠졌다"며 "팔 각도가 올라갔고, 다저스 쪽에서 많이 배워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건과 이야기를 해보면 여기에서 계속 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크다"면서 "컨디션이 가장 좋아서 후반기 1선발로 냈다. 오늘 잘 던져주길 바란다"고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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