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력 고갈된 손흥민, 골 감각 보였으면 홍명보 운명 달라졌다"...美 매체 '월드컵 10대 실망 사건'에 손흥민 부진 포함, "월클 모습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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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14일 손흥민(오른쪽)의 득점력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손흥민의 월드컵 모습을 조명했다.

매체는 14일(이하 한국시각)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실망스러웠던 10가지 사례를 선정했다. 32강애서 파라과이에 패한 독일이나 포르투갈의 16강 탈락 등이 언급된 가운데 한국의 상황도 등장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끌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A조 1승 2패로 3위를 기록한 가운데 3위 그룹 8위 안에 포함되지 못하며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이로 인해 홍 감독은 멕시코 현지에서 사임을 발표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손흥민은 한국의 A매치 최다 출전자이며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최다골 기록도 경신을 노렸다. 10년 가까이 한국 축구의 상징이 바로 손흥민이었다”라며 “하지만 이제 손흥민의 위력은 고갈된 것처럼 보였다. 세계적인 골잡이의 모습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은 체코와의 1차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뒷공간 공략으로 여러 차례 찬스를 잡았다. 이날 손흥민은 6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전에 그를 대신해 교체로 투입된 오현규가 결승골을 기록했다.

멕시코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했으나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가운데 체코전보다 빠르게 교체가 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3차전에서는 선발에서 제외됐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이 됐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골문을 열지 못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25일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0-1로 패배하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패배 후 아쉬워하고 있는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매체는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골 침묵이 이어졌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기대득점 1.05골을 기록했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이는 무득점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 감독이 한국의 월드컵 탈락 책임을 지고 모든 비판에 직면했다. 하지만 슈퍼스타인 손흥민이 평소와 같은 득점력을 보여줬다면 감독의 운명도 달라졌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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