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AI 활용 연구, 국제학술지 Stroke 게재…"혈전제거술 치료 한계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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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322510)는 자사의 뇌졸중 AI 영상분석 솔루션이 활용된 대규모 임상연구가 미국심장협회(AHA) 국제학술지 'Stroke'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AI가 뇌경색이 발생한 범위를 자동으로 분석해 환자의 회복 가능성을 기존 평가법보다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어느 정도 이상 뇌 손상이 진행되면 혈전제거술의 치료 효과가 크게 떨어지는지를 객관적인 수치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혈전제거술은 막힌 뇌혈관의 혈전을 제거해 혈류를 회복시키는 대표적인 급성 뇌졸중 치료법이다. 최근에는 뇌 손상이 큰 환자에게도 시술이 확대되고 있지만, 어떤 환자가 실제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준이 부족했다.

연구진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 18개 의료기관에서 혈전제거술을 받은 급성 뇌졸중 환자 552명의 의료영상을 분석했다. 모든 영상은 제이엘케이 AI 솔루션을 통해 자동 분석됐으며, MRI와 CT 영상을 이용해 뇌경색의 크기를 정량적으로 측정했다.

분석 결과 AI가 측정한 뇌경색 범위는 기존 평가법보다 환자의 회복 여부를 더 정확하게 예측했다. 특히 MRI 기반 분석의 정확도가 가장 높았으며, 뇌경색 부피가 약 110mL를 넘으면 혈전제거술의 효과가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자별 치료 여부를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 연구에는 제이엘케이의 MRI와 CT 기반 뇌졸중 AI 솔루션이 활용됐다. 연구 결과는 병원이 보유한 영상장비 종류와 관계없이 AI를 활용해 환자의 뇌 손상 정도를 보다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음을 보여줬으며, 응급실에서 AI 활용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비조영 CT는 대부분의 응급실에서 가장 먼저 시행하는 기본 검사다. 이번 연구에서는 비조영 CT만으로도 AI가 기존 평가법보다 환자의 예후를 더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나, 고가 장비를 갖추기 어려운 의료기관에서도 AI 활용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범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는 "기존 평가법은 환자를 빠르게 분류하는 데는 유용하지만 실제 뇌 손상 범위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AI를 활용해 혈전제거술의 효과를 보다 객관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향후 환자 선별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류위선 제이엘케이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이번 연구는 AI가 단순히 병변을 찾아주는 수준을 넘어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데 필요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음을 대규모 임상을 통해 확인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MRI와 CT를 아우르는 뇌졸중 AI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임상 근거를 지속 확대하고 사업화를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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