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 삼성전자 110조원 RD 투자에 메가프로젝트까지 '직수혜'…"반도체 특수 본격화"

프라임경제
수처리 부문 수주 경쟁력도 '긍정적'…"높은 이익 가시성 바탕 중장기 실적 견인"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1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 확대에 따른 캡티브(Captive) 물량 증가를 통해 높은 이익 가시성을 바탕으로 중장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6만8000원과 함께 업종 내 차선호주를 유지했다.

이와 함께 재건사업보다는 중동 설비투자(CAPEX) 확대 사이클 재개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E&A는 지난해 4분기 대비 매출채권이 약 5500억원 감소하며 매출채권회전율이 상승했다. 

멕시코 도스 보카스(Dos Bocas) 프로젝트 공사대금 회수 등의 영향으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8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단기금융상품도 2조원을 유지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구조를 유지하는 중이라는 평가다.

삼성E&A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5.6% 늘어난 2조5173억원, 18.1% 성장한 2137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2분기에는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사우디 파딜리(Fadhili)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유의미한 공정 차질이나 매출 둔화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 P4·P5 등 캡티브 물량과 함께 UAE 타지즈(Taziz) 메탄올, 말레이시아 SAF 등의 매출 성장도 바라봤다. 

직전 분기 퇴직급여 관련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며 판관비율은 5.5%로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류태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특수에 대한 주목해야 할 때"라며 "삼성전자는 올해 총 110조원 이상의 시설 및 연구개발(R&D) 투자 집행 계획에 이어, 3대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중장기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 계획을 제시했다"고 짚었다.

관련해 "2023년 동사의 삼성전자향 매출은 3조4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2.4%를 차지했으며, 삼성E&A는 메인 공장(Main Fab)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정을 수행하는 중"이라며 "평택 P5를 중심으로 계약고 증액과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되며, 삼성전자의 투자는 안정적인 실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처리 컨세션(Concession)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삼성E&A는 지난 1일 중동 지역 수처리 시설 운영 및 유지보수(O&M)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운영기간은 2030년부터 2050년까지 약 20년으로, 일회성 EPC 매출과 달리 장기간 안정적인 운영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수익기반을 확보했다. 향후 컨세션 사업 확대를 위한 운영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수처리 부문의 수주 경쟁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류 연구원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올해 2분기 실적을 통해 프로젝트별 영향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 확대에 따른 캡티브 물량 증가는 중동 프로젝트의 단기 변동성을 상당 부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수주 가이던스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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