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견된 패배였다? '사기꾼'으로 전락한 UFC 슈퍼스타 맥그리거! 5년 만의 복귀→69초 만의 패배

마이데일리
할로웨이(위)가 12일 맥그리거와 경기에서 파운딩을 퍼붓고 있다. /UFC 제공승리 세리머니를 펼치는 할로웨이(가운데). /UFC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노토리어스’ 코너 맥그리거(37·아일랜드)가 5년 만의 UFC 복귀전에서 허무한 패배를 당했다. 경기 시작 69초 만에 무릎을 꿇었다. 화려한 킥 공격을 하다가 부상했고, 결국 기권을 선언했다. 예견된 패배라는 의견이 고개를 들었다.

전 UFC 페더급-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2승 7패)는 12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 329에 출전했다. 메인 이벤트에서 전 UFC 페더급-BMF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34·미국)와 주먹을 맞댔다. 웰터급(77.1kg) 매치를 치러 1라운드 1분 9초 만에 TKO 패배를 당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의욕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의욕이 과했다. 날아차기 과정에서 착지가 불안정해 무릎에 충격을 입고 넘어졌다. 하위포지션에서 할로웨이의 파운딩을 견뎌야 했고, 다시 일어나 싸웠으나 펀치를 날리다가 무릎을 다시 꿇었다. 결국 스탠딩 상황에서 다리에 큰 충격을 느껴 경기를 포기했다.

종합격투기(MMA)의 거센 비판과 함께 사전 부상설이 퍼졌다. 맥그리거는 선을 그었다. 경기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전 부상설을 부인했다. 그는 "훈련 기간 내내, 그리고 경기 전 백스테이지에서도 킥을 날리고, 점프하는 등 평소와 다를 바 없이 훈련했다"며 "이 일은 정말 뜻밖이었고, 지옥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하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어 "저는 이 난관을 극복할 것이다"며 "굴복하지 않고, 다시 돌아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맥그리거(아래)가 하위포지션에서 할로웨이에게 파운딩을 내주고 있다. /UFC 제공

할로웨이는 맥그리거와 13년 만의 재대결에서 설욕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찜찜한 뒷맛을 남겼다. 맥그리거가 부상으로 제대로 힘 한 번 쓰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맥그리거는 완전 짐승이다. 그는 (부상한 후에도) 계속해서 싸울 것을 요구했다"며 "우린 다시 한번 붙어야 한다. 이렇게 끝내는 건 좋지 않다"고 세 번째 맞대결을 원했다.

한편, 맥그리거와 할로웨이 경기 전 벌어진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라이트급(70.3kg) 랭킹 6위 '더 배디' 패디 핌블렛(31·잉글랜드)이 5위 '갓 오브 워' 브누아 생드니(30·프랑스)를 꺾었다. 경기 시작 52초 만에 다스 초크 테크니컬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예견된 패배였다? '사기꾼'으로 전락한 UFC 슈퍼스타 맥그리거! 5년 만의 복귀→69초 만의 패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