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전반기를 1위로 마쳤다. 최상의 결과였고 여기에 후반기 승부수로 잭 오러클린을 대신해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지난 달(6월)까지 현역 메이저리거로 뛴 크리스 페덱을 영입한 삼성 라이온즈가 부상 암초를 만났다.
팀 선발진 한 축을 든든하게 지키며 '에이스' 노릇을 헌 아리엘 후라도어깨가 탈이 났다. 삼성 구단은 "후라도의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 검진을 받았다"면서 "앞으로 몇 차례 선발 등판 순서를 쉬어야한다는 진단이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후라도는 2023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하며 KBO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키움에서 두 시즌을 보낸 뒤 지난해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에서 보낸 첫 시즌 30경기에 나와 197.1이닝을 책임지며 15승 8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제몫을 톡톡히했다.
후라도는 이런 활약으로 삼성과 재계약했고 올 시즌 전반기에도 승운이 많이 따르지 않았고 타선 지원도 넉넉하게 받지 못했지만 17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3.11를 기록하며 소속팀 선발 마운드를 책임졌다.
특히 107이닝을 던져 삼성을 포함한 10개 구단 선발 투수들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또한 17차례 선발 등판 중 13회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이런 가운데 후라도의 이탈은 삼성에겐 '악재'인 셈. 구단은 후라도가 아픈 어깨를 치료받는 기간 동안 대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오러클린도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해 짭짤한 효과를 봤다. 맷 매닝이 부상을 당하자 삼성은 발빠르게 오러클린과 계약했고 그는 17경기에 나와 83.1이닝을 소화하며 5승 5패 평균자책점 4.86이라는 성적을 내며 매닝이 빠진 자리를 잘 메웠다.
한편 후라도는 지금까지 KBO리그에서 4시즌 동안 107경기(678.1이닝)에 등판해 41승 25패 평균자책점 2.91이라는 성적을 냈다. 삼성은 오는 16일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홈 4연전으로 후반기 일정에 들어간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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