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공연 도중 갑작스럽게 찾아온 생리현상 때문에 은퇴까지 고민했을 정도로 진땀을 흘렸던 아찔한 순간을 털어놨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아니 근데 진짜!' 24회에서는 아이비, 차정원, 주현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3인 3색 매력과 반전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 이상민은 아이비에게 무대 위 강한 이미지와는 다른 실제 성격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이상민이 "아이비는 강해 보이고 세 보인다. 살면서 쫀다거나 겁먹은 적 있냐?"고 묻자, 아이비는 "맨날 쫀다"며 "사실 10년 전부터 '무대 공포증'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무대에서 힘든 시간을 많이 보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현재도 이를 관리하고 있다며 "지금도 무대 오르기 1시간 전에 무대 공포증 약을 먹고 있다"고 고백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에 붐이 "이제 베테랑 배우인데, 22년 차 배우인데도 은퇴를 고민할 정도로 겁난 적이 있었냐?"고 말을 건넸다. 그러자 아이비는 출연진을 향해 "다들 무대 경험이 많지 않냐. 혹시 급똥 경험 없으시냐?"고 예상 밖의 질문을 되물어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이어 아이비는 뮤지컬 공연 중 겪었던 일생일대의 위기를 생생하게 떠올렸다. 그는 "급똥 때문에 위기가 있었다. 공연 전에 먹은 게 잘못돼서 배탈이 났다"며 "하필이면 뮤지컬 '시카고' 공연에서 가장 안무가 격한 구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급박한 상황을 버텨낸 비결로 "초인적인 힘이 나왔다. 춤을 추는 만큼 괄약근에 힘을 줬다", "그때 초인적인 힘이 나오더라. 괄약근에 빡 힘을 줬다"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다행히 위기는 가까스로 넘겼다. 아이비는 "그 곡이 끝나고 다행히 10분 쉬는 시간이 있어서 무대 의상을 찢다시피 벗고 화장실로 뛰어갔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들은 탁재훈은 "다신 그런 경험 안 하려면 은퇴하는 게 낫다. 너무 듣기 힘들었다"고 반응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아이비의 충격 고백에 개그우먼 이수지도 격하게 공감하며 자신의 생리현상 비화를 보탰다.
이수지는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개그콘서트'에서 애교를 부리는데 방귀가 '부르르' 나왔다. 가스 소리가 꽤 크게 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온몸으로 재연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탁재훈은 "그건 방귀가 아니라 도시가스가 나온 것 아니냐?"고 재치 있게 받아쳐 마지막까지 현장을 큰 웃음으로 물들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