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북중미월드컵이 진행 중인 가운데 히딩크 감독이 조국 네덜란드에서 여전히 다양한 관심을 받고 있다.
네덜란드는 북중미월드컵 32강전에서 모로코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32강에서 탈락했다. 네덜란드는 월드컵 지역 예선 통과에 실패하며 본선에 오르지 못했던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네덜란드는 본선에 출전했던 12번의 월드컵 중에서 이번 북중미월드컵에서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9일 네덜란드 매체 FC업데이트 등을 통해 "전반적으로 북중미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들이 펼쳐졌다고 생각한다. 또한 여러 국가의 팀들이 실력을 보여주며 월드컵 무대에서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언급한 후 "네덜란드 대표팀은 실망스러웠다.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모로코전에서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 사람들이 항상 네덜란드가 월드컵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네덜란드 특유의 경기 스타일을 유지하기를 기대한다. 불행하게도 모로코전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실망스러웠다"고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12일 네덜란드 매체 부에트발프리미어 등을 통해 현역 복귀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여전히 감독을 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가끔은 경기장에 들어가고 싶다"며 "축구는 정말 아름다운 직업이다. 젊은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 함께 지켜본다. 목표를 이뤘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가끔 PSV의 훈련을 관전하기도 한다. 경기장 옆에서 지켜보다가 가끔은 직접 뛰어 들어가고 싶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을 떠난 이후에도 PSV아인트호벤, 호주 대표팀, 러시아 대표팀, 첼시, 튀르키예 대표팀, 안지, 네덜란드 대표팀, 중국 23세 이하 대표팀 등 다양한 팀을 맡았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21년 퀴라소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난 후 더 이상 감독직을 이어가지 않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북중미월드컵 16강 진출 실패 이후 공석인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 차기 후보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크루이프의 전통을 잇는 감독이다. 아주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얼마나 현실적이지 모르겠지만 내가 네덜란드 축구협회 회장이라면 과르디올라 감독 선임을 시도해 볼 것이다. 슬롯 감독도 후보가 될 수 있다. PSV 보츠 감독도 후보가 될 수 있지만 PSV가 보츠 감독을 대표팀에 보내주지 않을 것이다. 나도 지금은 맡은 팀이 없어 후보가 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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