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 주식예탁증서(ADR) 흥행에도 장 초반 4% 넘게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 전망 하향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면서 코스피도 7400선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69포인트(0.33%) 내린 7451.25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억원, 9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27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다시 격화하면서 투자심리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발표한 가운데 미국도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하고 미국 나스닥 선물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지난주 말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데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 낙폭은 제한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등락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1.05% 오른 2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3.72%)와 LG에너지솔루션(4.60%), KB금융(2.49%), 삼성바이오로직스(2.22%)도 강세다.
반면 SK하이닉스는 4.45% 내린 20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7.10%)와 삼성전기(-6.63%), 삼성생명(-1.76%)도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주식예탁증서(ADR)가 나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13%가량 오르며 흥행했지만 국내 증시에서는 차익 실현과 실적 눈높이 하향이 겹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보고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9%, 11% 낮췄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4.70포인트(2.95%) 오른 862.1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77억원, 34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89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5원 내린 1498.9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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